2013년 8월 27일 화요일

오늘은 자전거로...




 누가보면 완전 선수인줄 알겠습니다. 아줌마~~~

 뭘해도 그져 밋밋하죠.
그래도 맛은 띵호와...ㅎㅎㅎ

 사진은 그렇게 나왔지만 그래도 웃음짓는 그녀의 모습이 예뻐서...ㅎㅎㅎ


 이제는 제법 타기는 타는데...
 이 터널을 지나면 무엇이 나오려나???
 앞에 보이는 광명이 마치 사차원의 공간이동????
 오늘 둘이서 탄 거리입니다.
살살타도 삼백 칼로리 소비에 시속 십점 삼 마일...
요건 보나스...지나기거...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물론 매일 하는 일이지만...
집에 오니 역시 피곤하다.
새벽부터 끝이 나는 그순간까지 긴장하고 뛰어다니고 마무리 짓고 문닫으면
집에 가는 길에 잠이 온다.
아내는 지금까지 하루도 차안에서 잠을 않자는 날이 없었다.
무조건 벼게들고 잔다.
때로는 코도 골고 , 자기 코고는 소리에 놀라 깨기도 하지만..
망아지 처럼 입도 히히힝 하면서 잠꼬대?도 하기도 하지만
어지간해서 깨우기 싫어 운전도 습관처럼 급발차,정차는 하지 않는다.
나만의 조그만 배려이기도 하지만 곤히 자는 사람의 단잠을 방해하기 싫어서이다.
어쨋거나 집에 오면 귀신처럼 일어나 마치 아무일이 없었다는듯
볼에 키스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아예 들어가자마자 내 옷을 갖고 나와 문앞에서 갈아 입힌다.
들어가면 늘낙지 된다나 어쨋다나...
오늘도 마찬가지..
바지가 낡아 버리긴 해야하는데 구멍난 바지를 손가락으로 잡아 찟길레
자동으로 갈아입고 길을 나섰다.
자전거.
사연이 많다.
한두번 동네 트레일에서 태우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씨엔오를 데리고가
패대기 치고 와서 화가나서 자전거 타지 마라고 악을쓰고는
다음날부터 완전 스파르타식 살아남는 자전거 타기 연습에 들어가
눈물,콧물 다 빼고 다시간 씨엔오에서 이번엔 나를 벼랑으로 밀어뜨리려다
자기만 좀 다쳐 고생을 했었다.
이런저런 사연을 말로는 못하고...
어쨋거나 이렇게 나와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아내는 신나고 재미있나보다.
나는 심심한데...
에구구~~~
지나기 팔자는 이렇하고 사는건가 봅니다.
그래도 싫지 않은지 항상 함께 하고자 하는 지나기와 우렁각시는
아무래도 천생연분인가 봅니다. ㅎㅎㅎ
함께 하다 끝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며 갑니다.
지나기 넘버 완....ㅍㅍㅍㅋㅋㅋㅎㅎㅎ
마눌님은 넘버 없음.                                        8/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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