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4일 목요일

정말 원더풀.... 사랑합니다. 마눌님....(_)

 ㅎㅎㅎ 워쩐일이랴...
 마눌님이 새벽부터 커피나 마시고...
 뭔 생각을 하시는지...
좋은 생각 .
밝은 생각.
신나는 생각만 하고 사세여...
 ㅍㅎㅎㅎㅎㅎ

 신났다는 마눌님...
 이렇게 함께 하고픈데...
워낙 바쁘셔서..
 와우...
드뎌 벗었다우~~~~
 낚시 삼매경에 빠진 마눌님....
에구구...
이뻐라....@@@
 요런데 오면 이런거이 필요하죠.
 금강산도 식후경...

 원래는 여기에 포함 되지 않는 사진이지만....
 말로만 듣던 가물치...
이놈을 잡으리라.


일하러 가는 시간에 일어났다.
밍기적 밍기적...
일어날까 말까....
엊저녁에는 안간다더니 일찍 온다니까 따라 나선다고는 했는데
쉬는날에도 일찍일어나야 한다는 자체가 좀 그렇긴 한데
약속을 해서인지 일어나 부산을 떨었다.
해도 뜨지 않은 시간..
어렴풋이 주위는 밝았지만 그래도 이른 새벽이였다.
6시경...????ㅎㅎㅎ
신발을 갈아신고 장비를 둘러메고 명당 터로 향했다.
정말 그곳은 소리..비경...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나만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이상한 그런 터 였다.
그곳에 아내를 앉히고 서둘렀다.
왠걸....
마음만 급하고 꿈만 가득했지 고기는 염병땜병....제기럴...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소식도 없는데
밥풀때기 커풀이 아내가 뭘 잡았다고 알려줬다.
기쁜 마음에 가보니 오마이 갓...
썬피시 라고 하는데 완전 베이비 였다.
기쁜 마음으로? 방생을 하고?
심기일전 하여 물을 노려 봐도 입질도 없었다.
그래도 준비한 라면은 먹어야겠기에 라면을 먹는데
언제 왔는지 레드넥 하나가 소리를 질렀다.
잡았다고....
가서 보니 말로만 듣던 가물치 였다.
망할놈의 새끼..
버린다면 얻어 오려 했는데 먹는단다.
그것도 맛이 너무 좋아서....
제기럴...
그래서 더위도 무릅쓰고 미노를  얻고 바늘을 얻고 방울도 얻어
던졌지만 이놈의 고기들이 씨가 말랐는지 입질도 없기에
아내가 가잔다.
얼씨구나...ㅎㅎㅎ
나도 가자 했는데....ㅎㅎㅎ
물론 서로의 낚싯대를 가지면 네건 네것이고 내건 내것이다.
인생도 그렇지만 ....
왜냐면 낚싯대를 두댓씩 나눠 가져도 결국은 하나로 승부를 내기에
어쩔수 없었다.
바위에 걸리고 나무 뿌리에 걸려 할수 없으면 나를 불러 도움을 청하긴 해도
결국은 아내가 잡은 고기는 아내가 잡은 것이지 난 아니다.
고마운건 눈먼 고기라도 잡혔으니 다행이란 생각이 엄청 들었다.
비록 난 마수걸이도 못했지만 ㅠㅠㅠㅠ
아내가 처음 따라 나선 낚시길...
오래전에 낚시를 하고 안좋은 일이 있어 그런 터부를 깨고 싶었는데
오늘 무사히 즐거운 낚시를 하고 집에 와서 너무 고맙고 좋아
베스프로에 가서 비싼 낚싯대를 기념으로 주었다.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정말 사랑.
그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당신만이 주인공이 될수 있는 것이다.
고맙고 사랑한다 .
My Best Lover ...
My Best Friend....
For ever...
지나기의 기념일이 큰 날이여서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 되리라....
화이팅...
                           7/4/2019.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