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항상 힘이들었다.
주중에 내 용돈을 만드는 최고의 날이기에
그만큼 신경이 쓰이고 날카로웠다.
그러걱나 말거나 아내는 날씨가 너무나 좋기에
무조건 가자고 해서 어제 준비를 끝내고 갔다.
내가 생각한 모든 기우를 버리고
날이 좋아 질척거리는 그런 산행로도
너무나 좋았다.
비록 날이 어두워 많이 걷지는 못해도...
배가 고파 밥먹고 가고 싶어도
하루를 우릴 기다리는 할매때문에
집에가서 모시고 식당으로 가 한잔한 소주때문에
오늘도 아딸딸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날은 없으리라...
마눌님만 자빠지지 않는다면... 1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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