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송년회를...

 제기럴...
날씨가 이러니 갈까말까 ....

 더더욱 눈이 내리고 시간은 다 되었고...
신경써서 모임을 주최한 정국이 형을 어쩐다?
 앞에서 차는 기어가고 그러다 갑자기 돌고...
여기까지 오면서 갈등속에 운전을했다.
되돌아가?????
 어렵게 도착한 모임 장소에는 그래도 많은 사람이 모였다.
 정국이형 아들과 여친.
정말 되게 부러운 아들이다.
물론 사연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일은 혼자 다하고 욕도 혼자 다 먹고 해서 내게 항상 잔소리를 듣는데...???
그래도 밉지는 않다.

 앤디와 람보 그리고 경찰과 ????
첨보는 애들도 있더라구.
 정말 오랫만에 만나보는 사람들.




 그리도 좋을까....
 항상 넉넉한 순오누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쎄스나.
무엇을 축하하려 하는 이글스의 원로맴버.
뭘 잘못드셨나?



별로 가기싫었다.
날씨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나의 발걸음을 잡았지만
정국이 형하고 의리상 길을 나섰다.
제기럴...
수많은 갈등 속에서 힘겹게 도착한 우래옥.
그래도 만만한 얼굴들이 여기저기서 악수를 청하고
간단히 식사를 하고 무슨 선물을 받고
술은 길이 멀어 중간새략 하고 노래한곡 하고 그냥 왔다.
나하고 다른 생각이라 해서 그들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나의 오래된 홀로지내기 습성에 젖어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주고 하다가
어느 정점에 돋달하면 그냥 혼자가 좋기에
내년에는 어떨런지 몰라도
올해와 많이 틀리지는 않을것 같다.
어쨋든 한두번은 어울려도 함께 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서....
아내가 있어 즐거운 저녁이었다.                                                   12/8/13. 우래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