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맑은 하늘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ㅎㅎㅎ
커피 한잔 끓일려고....
인터넷도 터지고 ..
불이 있어 좋았다.
따스한 커피 한잔과 신나는 음악이 있어 더더욱 좋았다.
세상과 단절되었다고 느껴도 전기와 인터넷...
아침에 전화가 왔었다.
오늘 올라가면 아무것도 없을거라고..
일하는 친구가 다음주 주중에 일이 끝나니 그때 맞춰 할거라며
미리 귀뜸을 해주었기에 여유있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
3/5/2017.
집으로 가는 길목엔 눈이 제법 쌓여저 있었다.
역시 산이니까 다르긴 달랐다.
집근처엔 개나리와 매화가 만발했지만
여긴 아직도 추운지 몽우리만 맺혀 있었다.
집에 도착해 들뜬 마음으로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봤지만 저번주와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히타도 아직 손보지 않았고 온다던 물건들도 전혀 없는게
밖에 물호스에 맺힌 고드름 처럼 모든게 썰렁했다.
바로 집으로 오는길에 전화를 했지만 이친구 전화를 안받는다.
아내에게 전화하니 아니나 다를까....
댕댕 거리며 집으로 가란다.
게내 집으로 가면 뭐가 있나?
할머니 한테 먼저 물어 보고 가던가 해야지 했더니
어제 나가서 아직도 않들어 왔고 그래서 오늘 교회도 못갔단다.
애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노름판에 있나 하는 생각에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랴....
그래도 믿어봐야 하는데 ....
전화라도 된다면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알겠건만
모두가 선생이다.
이렇게 살면 어찌 된다는걸 뵈주니 그들이 선생인것이다.
선생이고 지랄이고 내것이나 빨리 되어줬으면 하고
오늘도 바라는 지나기다.
아침에는 아내와 좋았는데...ㅎㅎㅎ
3/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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