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눈이 아직도?
아니? 이건 뭐랴?
밝은 밤하늘에 달은 뜨고..
눈과 집과 내차와 산...
깜짝 놀랬다.
워째 이런 일이...
으미.....
내 집인데...
길기도 하다.
세상에나...
저 단단한 나무가 쪼개지고..
지붕을 덥친 모양인데..
크게 이상은 없지 싶은데...
무심한 달님은 그저 홀로 청청...
정말 오 마이 갓..
야....
에구구....
시계가 떨어져 있길레 뭔일인가 했다.
왜 이게 떨어져 있고 펜이 안돌고 불이 켜져 있지?
물건을 올려다 놓으며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밖을 보니 오 마 이 갓....
작지 않은 나무가 집을 때린 것이였다.
유리창도 지붕도 벽도 괞찬은게 천만 다행이였다.
세상에나....
집 앞에도 나무 가지가 찢어져 있어서 좀 그랬는데
이건 말도 안나왔다.
님에게 감사드리고 신령님께 쬐끔 서운해 하고?
그래도 이렇게 견뎌준 집도 고맙고 미안하고...
자주 와서 돌봐 주어야 하는데...
그냥 미안하고 안스러운 맘으로
눈이 쌓인 집을 두고 정리도 안하고 오는데
마음이 짠한 지나기...
자주 가고 싶은데....
살아야 하는데...
지금은 마음뿐인 지나기다.
2/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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