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유 하고 미팅이 있었다.
내시경 검사 이후 두달만이다.
일찍 가게를 나서 닥터 하고 말을 나누니
내가 무척 심각한 상태로 있었나 보다.
이런 저런 생각...
인생이 다 그렇지 뭐.
나야 정말 즐길만큼 즐긴 인생이다.
돈, 노는것,일, 가질수 있는 것?,여자? 그리고 사랑...
좀더 즐기고 싶은건 어쩔수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어쩌진 못하니 그또한 할수 없는 일...
집에 오니 아내와 쨍이가 와있었다.
부지런히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는데
바람이 약간 불고 쌀쌀한게 맘에 걸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야 원래 이런걸 즐기니 그렇다 치고
쨍이는 아주 신났어요 신났어.
뭘 해줘도 잘먹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고마울뿐...
이렇게 오늘도 지나기의 추억은 살며시 오늘을
기억하며 하루를 닫는다.
2/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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