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7일 일요일

사랑하는 나를 위해...

스케트장?



사륜이 아니면 불가능한 내 집 입구.
길에서 주워왔지롱..

게으름 보따리?
욕심 보따리...?
준비된 내 장난감.

나무를 쪼개고..
준비 됫쓰.
연료도 집어 넣고...
너무 신통방통 해서..
엄머나?
ㅎㅎㅎ 대박.
소주병?
소주 한잔?
오미....
봤쟈?..



추우니 쉽게 먹자,
요롷게...
정말 짱.

아직도 불은 있지만 ..



연어...









연어장 완성.

새우구이 준비 끝.



훈제통이 너무 커 조금은 실패...ㅠㅠㅠ
지긴다 지겨...
뭔 칼이랴?
연어 회.
완료된 새우 구이...

오랫만에 내 장난감으로...
스깨트장.
절대 필요 사륜.
주긴다. 주겨....
휴~~~
절래절래....
그리고 웃음.
요로코롬 하며...

총알 만땅.


한 파운드에 70불 짜리 회.
기절....
홍합 막걸리 ..
이건 완죠니 꽝.
구운 새우.


매주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것저것 장비와 재료도 구하고 공부도 하고...?
외지고 홀로 지내는 산장에서 바람과 추위
그리로 적막함이 전부인데 내가 뭘 할수 있겠나.
무엇이 나를 그런 집이 있는 산으로 끌리게 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무엇인가가 있다.
산이 주는 편안함.
걸리적 거리지 않는 자유.
외로움이 주는 시간의 여유와 넉넉함.
그리고 자신과의 대화.
방에  누워 잠시 자려고 하다가 좀이 쑤시고
시간이 아까워 장비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춥고 바람은 불어도 신발도 좋은것,
칼도 장비도 모두가 나를 웃음지게 하는 것들이였다.
사람마다 틀리지만 난 이런 장난감을 사는게
유일한 나의 취미이자 내가 선택할수 있는 최고의
나의 선물이다.
그러면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다.
혼자가 아니라면 알수 없었고
혼자의 중얼거림이 없다면 불가능 하고
열린 마음이 없으면 안되고
준비되어 있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 이룰수 없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살며시 눈물도 나면서.....
내일이면 또 장비가 오고 멀리서 다른 나라에서도 오고
자랑스런 어떤 한국 여인의 아이디어를
일부러 돈주고 사고....ㅎㅎㅎ
잘하면 미친놈이요 잘못하면 샤핑 광이며 사치꾼인데
과연 지나기는 어느쪽????
알아서 기셔잉? ㅎㅎㅎ
지나기의 몸은 망가져 가고 마음은 점점 가득해 가고
그래도 간다.
지나기 화이팅 하며....
                                          1/27/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