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시행착오.



 지금까지는 소칼 이였습니다.
 요거이 닭 칼....ㅎㅎ
 특별 소스..
 완전 굳..
 새로운 맛.
 나와 함께 하는 산 식구들..
 아침 성찬?
 꺾인 나무 껍질이 이정도...
 내발 두개의 통나무.
 봤쟈..
구름과 안개와 비가 오는 저자거리로 가는길..


사람이 살면서 자기가 원하고 생각하고 해서 이룰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 알던 것도 잊어버리고
모르는 것도 알게 된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오늘 토요일도 예쁜 사랑놀이를 완수 하고 ?
산으로 갔다.
음악도 뉴스도 모두 끄고 가니 내가 나를 생각하게 한다.
요즘 술도 많이 마시고 잠도 별로 못자고 몸도 힘들고,,,
내 자신과 가족들..
얼마나 함께
얼마나 오래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 그날까지 그냥 웃으며 살고 싶은데...
이런 생각으로 산으로 갔다.
오늘은 색다른 방법으로 요리를 하고파
공부를 좀 했다.
간을 하고 다듬고 준비를 했다.
결론은 닭잡는데 소칼을 준비 했다는 것이다.
불을 피우는데 시간과 나무와 기름을 너무 소비한 것이다.
깡통이면 충분한데....
어쩌면 이렇게 시행착오를 하며 한 인생을 버리고 가는 것은 아닐까?
운전하며 미친놈도 있고
집에 가면 나무 천지인데 길에서 무거운 나무도 줏고...
어쨋든 그러며 사는거지 뭐.....
날이 저물고 달이 저물고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나기의 인생도 그렇게 저물어 간다.
그래도 힘겨운 인생길에 기운내며 씩씩 거리며 가는 지나기다.
화이팅 지나기..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성탄절...

크리스마스 이브...
산에서의 겨울은 춥다.
밑에서는 세모의 물결이 춤추고
넘치고 흘러내리는 즐겁고 흥겨운 축제가 열리지만
난 홀로 산으로 향했다.
불을 지피고 불을 보고 불을 느끼며 성탄의 축제를 느끼고 있었다.
문득 내 주위의 사람들을 하나씩 뜯어 보았다.
내 아내는 얌채다.
자기만 아는 유일한 존재다.
자신의 생각으로 사람을 배려 한다고 하는데
어떨땐 과연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말소리를 들어보자.
힘도 없지만 악도 없고 하이톤도 아닌 그저 순한 물톤이다.
자기는 매력 없는 목소리 라고 하는데
내가 듣기에는 천상의 목소리다.
움직이는 몸짓을 보다.
천상 여자의 몸짓이다.
어디 하나 모나게 하는 행동이 없다.
그저 순하디 순한 마음이 그렇게 몸으로도 나오는 것이다.
사랑을 보자.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도 헷갈리지만
분명한건 사랑을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얼굴을 보면 전혀 아니다.
몸매를 봐도 아니다.
그러나 맛을 보면 절대 지금과는 반대다.
삼십년을 넘게 살았어도 맛을 못본 맛이
아직도 많다는걸 알았을 정도니까...
그리고 나를 위해 얼마나 노력 봉사 하는지 나만 안다.
자신의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꼭지점을 위해
얼마나 힘겨운 노력을 하는지 난 잘 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어떤이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랑을 즐기고
어떤이는 자신과 상대의 즐거움을 나누려고 즐기려는 사람이 있다.
아내는 후자다.
과연 지나기를 지금의 지나기 처럼 해줄 사람이 있을까?
잠깐은 가능하다.
지나기도 사람이고 남자니까....ㅎㅎ
허나 하루 이틀 살것도 아닌데 잠깐 가지고 될려나?
무엇이 정말이고 가짜인지 잘 아는 지나기다.
가끔은 그 가짜도 필요한 세상이긴 하지만....
어쨋든 성탄절날 이모 집에서 많은 식구들이 모였다.
그들이 엃히고 섥힌 식구들이다.
사정이 있어 못은 식구들고 있지만...
그외는 아니다.
식구라고 다 같은 식구는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켄쿤이나 가련다.
성탄절....
하루를 쉬게 해준  미스터 예가 고마울뿐이다.
헤피벌스데이.....미스터 예.....
이것이 지나기의 성탄절이다.
                                                12/25/2019,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피크닉 테이블이 얼음 덧칠을 했네.
 처마 밑에서 바람도 없고 밝은 하늘을 보며 맥주 한잔...
너무 좋아~~
 이거이 일번.
 요거이 이번.
 요거이 삼번.
 요거이 사번....
 춥기는 하네잉...
그러면 그렇지...



요즘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뭔지는 알수 없지만
사랑 놀이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한달 넘도록 감각이 없고 꽃밭에 물을 줄수가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메마른 사막이였다.
엊그제도 그렇게 정성을 다하고 열정을 쏟았지만
또 넉다운 ...
벌써 몇번째인가,,
멍불을 하고 멍든 속을 술로 달래고 한숨을 잤다고 잤는데
세시간을 잤다.
나머지 시간은 어서 알람이 울리기를 바랄뿐 이였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산에 올라갈 시간이 왔다.
뭔가 모르지만 아쉬운 마음에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사람은 너무나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많아
그것이 지나처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해준다.
사랑도 나를 위한 사랑인것 같고,,,,
어쨋든 다른 여자들과는 여러모로 틀린다.
말소리도 작은 행동도 마음 씀씀이도,,,,
비디오를 보며 기운을 키우고
부드러운 몸짓이 나를 일깨워 주는데
오늘도 역시나 할건가 하는 일말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괘념치 않고 지나쳤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신호가 감지 되었다.
볼케노를 쏘아 올리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다.
얼마나 많은 용암이 솟구처 올랐으며
쏘아 올린 하늘은 왜그리 가깝고 좁았는지 ...
내 생전 처음으로 느끼는 이기분...
뭐라 말할수 없는 희열과 기쁨과 상쾌함.
산에서의 하루가 정말 쉼을 위하여 있었다.
생각 할수록 너무 신비롭고 좋았던 기억의 순간....
비록 십팔금이라 상세하게 쓸수는 없지만???
나만 기억해도 충분하리라.
지나기가 지나기의 마음을 아니까....ㅎㅎ
다음에 한번 더?????  ㅎㅎㅎ
화이팅 ,..
                           12/22/2019.

우리는 깜보...







그래도 참 다행이다.
이렇게 좋은 친구가 있어서...
언제나 혼자 외롭고 쓸쓸해 보여 안스러웠는데
초롱초롱한 네가 있어 고맙다.
어쩌면 우리를 대신해 우리 할 일을 네가 해주는건 아닐까?
우리는 할수 없지만 너는 할수 있는 그 무엇..
둘이 궁합이 잘맞아 보기도 좋다.
너에게 예쁘고 좋은것 해주는게
너를 위하기 보단 우리가 좋고 좋아서 하는것 같아
때로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함께 좋아해 주어 고맙다.
말은 못해도 눈으로 작은 몸짓으로 서로가
통하는 텔레파시? ㅎㅎㅎ
어쨋든 서로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니 좋다.
좀 오래 같이 있기를 진정 바래본다.

                                          12/22/2019.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산신제

























동지가 다음주에 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 (좋은날) 토요일 오후에
산신제를 지내기로 했다.
지난해에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속에 내가 너무 나서서 그렇다고 해서
한번 해봤는데 그저 좋았었다.
나눌수 있어 좋고 먹을수 있어 좋고 그저 좋았다.
별로 차리진 않았어도 마음과 정성으로 재를 지내고
남은 음식과 술은 서로 나누고....
내가 산신령께 고한 것은 단 하나다.
여기에 온 사람들이 힘들고 고달프고 아프고 어려울때
하루를 머물더라도 힐링이 되어 조금이라도
나은 몸과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데 나의 주문이였다.
어떤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기에 올런지는 모른다.
내가 이곳에 있는 그날까지 인연이 다은 사람은 모두
나같으라고 했다.
어려운 시간을 내준 아내....
꼴통분자인 쩽이가 교회를 빠지고 함께 해주고 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게 지나기의 마음과 몸이 또 하루룰 고마움으로 가득한
시간들이 되어 다시 한장의 추억을 만든다.
산신령님 !
지나기 잘좀 봐주세요.....
                                                 12/15/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