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4일 일요일

불쌍해서? 사랑해서? ...

 역시....
 지나기가 지랄을 해도 주인은 따로 있어...
 무드 잡을일 있나?
초도 켜고,,,
 얼마나 좋아하는 자린데...
 저녁을 준비하는 안주인..
 행보기가 의외로 의기소침....
 도망간줄 알았는데 어느새...
 너댓개 꼽는데 한 이주 걸렸나?
 저녁을 먹자....
 삼겹을 굽고...
 새우를 올리고...
 뒤집고...
 준비를 해서...
 아내를 부르고..
 건배를 하고 ...
 이야기 하며 저녁을 먹고 보내고....
 으잉?
 웬 송아지?
 아녀..
노루여...
 이렇게 창밖으로 새들과 동물들을 바라보는 내사람...
 아침 밥상에 생선이....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ㅎㅎ
 으미....징한거 ...
얼마나 지랄을 했으면 이불이 저럴까...ㅠㅠㅠ
 그래 놓고 밥을 먹었으니 ...
얼마나 꿀맛이것냐....


아내가 따라 나선단다 .
괜히 심술이 나서 뭔일이냐고 내가 불쌍해서 동정하냐고 함시롱
툴툴 거리며 함께 길을 나섰다.
반찬을 사고 하면서도 입은 뚱...
맘은 심통...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즐거운 아내.
왜나면 지나기를 너무 잘 알기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 할만만 다 하고 할짓 다 하고...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휴미니티 두개가 없어졌다.
전화를 수백번 해도 받지도 않던 이병신이가 벽 안으로 집어 넣어
호스를 연결하여  보이지 않았던 것이였다.
어쭈그리...
계단의 손잡이 장식들도 해 놓았다.
이주를 소식도 없던 놈이 도둑일을 하고 갔나보다.
어쨋거나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고기를 굽고
그동안 아내는 주방에서 이것저것 장만을 하고 준비를 하는데
보기가 너무 좋아 맘이 푸근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끝나고 아침을 맞았다.
거사를 준비 해야 하는데 잘될런지.....
아침을 먹기 전에 무드를 잡고 잡는데 성공했다.
내심 한쾌에....ㅎㅎㅎ
좋았다.
좋아도 너무 좋았었다.
허나 어제 마신 술탓이였을까?
서서히 감감이 둔해지더니 으~~~~응...
시무룩한 내게 아내는 너무도 즐거웠는지 끝을 보자고 뎀볐고
나도 호응을 했지만 오랜 시간을 침대에서 보낸 것으로 자족하고
밥을 먹는데 정말 꿀맛이였다.
정말 좋았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밑에 화장실에 수건 걸이와 화장지 그리고 옷걸이...
그리고 선반...
이렇게 일을 끝내고 한번 더 하려다가 시간이 늦어
과수원에 잠깐 들리고 장을 보고 집에 오니 저녁시간이다.
밥을 먹고 기운내서 지난 시간의 보상을 받아야겠다.
지나기 화이팅 하며.....                          6/24/2018.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뭐가 뭔지....

 왜 내가 먼저지?
 열중에 열은 받았음...
 열좀 받았지..
 열받으면 뭘못하겠노....
 그래봤쟈 니만  고달프제...ㅉㅉㅉ
 그것도 모자라 이것까지?
 봤지요...
 이만큼 나오는데...
 이노무시키..
무조건 질러만 됬구만...
 일주일이나 된 돼지 불고기...

 라면?
쎄가 나게 일하고도 라면?

 저녁 입니당////......
 그래도 라면과 함께한 돼불면...
 아침밥..
 보호 안경이 이정돕니다.
 마눌이 좋아한다기에...
 쓱~~~~~~~~~~~
 싹~~~~~~~~~~~~~
 청소를 한후...
 남은 돌을 깔아 봤는데...
 나의 명당 .
 그냥  했슈..
 정말 힘들었져...
말로 아닌 행동으로...


맘이 상했다.
아무도 나와 함께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긴 세월에 변함이 있어
좀 다를줄 알았는데 지금도 예전과 같은 모습에
도저히 있을수 없어 산으로 향했다.
모든 연결 고리를 끊고서...
사실 막막했다.
먹거리 마실거리 맘거리....
그래도 풀리지 않고 시작도 끝도 없는 그런 대화?
지금까지 지지고 뽁고 부시고 잡혀가고 쫓아내고 ..
그러면 됬지 아직도 뭐가 남았남?
변함이 없었다.
분명 변해야 하는데...
할배의 말에 조금 그랬지만
이젠 분명 말할께.
너는 너 나는 나일뿐이다.
절대로 식구들 비지니스에 끼지 마라.
나도 게런티 못하니까...
식구는 이래도 저래도 식구다.
지금까지 난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다.
외로운 산그림자....지나기......
그래도 씩씩하게 아프로ㅡㅡㅡㅡㅎㅎ             6/17/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