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몇일 전에 벽난로 한개를 리턴하고 하나 남은게 1800 짜리 벽난로.
하루종일 씨름했다고 전화가 왔다.
힘이 없어 좀있다 간다고.....
기다려 달라도 전화를 금방 했는데 리턴콜이 없었다.
가득찬 사랑의 힘도 필요없이 혼자서 산으로 향하며
전화를 하니 역시 노 콜...링...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전화를 받으니 이제 집으로 간단다.
잠깐만....
내가 곧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오케바리?
예스바리.....
땡큐.
둘이서 보기보다 무거운 난로를 베란다 계단으로
비를 맞으며 올리고
병선이는 파이프를 연결하고 시험 불을 때니
와우~~~~~~~~~~~
둘이서 소주 한잔 하고 보내고 나혼자 밤을 새며
불을때고 또 때고..
일년반 아니 ? 이년을 기다려 불을 피우니 내 기분이 어떻겠나....
그래도 좋다는 지나기...
작은 마음을 사랑하며 살아가고픈 지나기....
조금은 바보라도 그렇게만 살수 있기를 바래본다. 12/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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