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언제 다 깎으시려나...
에구구... 속타는 지낙...
그래도 이렇게 해주려고 하는 사람 아니 여인네가 어디 있으랴...
우리가 있어야 할곳에서 먼저 찰칵...
멋지네.
마나님이 처음 깎은 풀밭이 왜이리 이쁜지원~~~~~~
꼭지 하나 달아 놓았는데 ....
기분이 엄청 틀리네...
이거 뭐지?
비가 오는 산장의 오후.
집근처의 먹거리와 샤핑 할곳.
약 20분 거리...
일하고 오다 들려 사먹기도 편하겠다.
오늘은 정말 메모리얼 한 그런 날이다.
아내가 날 따라서 산장에 올랐다.
그곳은 여기와 달리 할일이 산적한 곳이라
함께 하자는 말도 하기가 힘들정도인데
스스로가 가자며 아침 일을 빨리 치루자며
서두른다.
ㅎㅎㅎ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으로 산장으로 향한 그길은
웃음과 조용하면서도 몸이 들썩 거리는 그런 길이였다.
올들어 앤과 버디가 처음으로 집에 온걸 봤다.
노인들이라 겨울을 밑에서 보내고 날이 따시면 온다는데
작년보다 못한 얼굴과 모습에서 우리의 냄새를 맡는다.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우리 집을 구경하자고 해서
보여 주었다.
자기네들도 좀 고쳐야 한다고...
집을 보고 난후 첫마디가 와~~~~~~~~~~~~~~~
지금까지의 힘듬이 사라졌다.
그들도 우리가 오랫동안 비었던 이곳의 주인이 되었음을
축복해 주고 즐거워 해주는 모습에 기분이 업 되었다.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내가 처음으로 풀을 깎고 밀고 곡괭이로 찍어데고....
오 마 이 갓.
엄마 같은 아내..
친구 같은 아내...
동생 같은 아내...
딸 같은 아내...
으미 이쁜거...
나하고 바꿀수 있는 세상의 단 한사람.
오는 길에 한아름이 새로이 오픈을 했다기에 들려봤더니
일하고 오면서 사가지고 집에서 먹으면 되겠기에
난 할렐루야다.
고마운 샤핑이 될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다.
맛있게 먹고 마시고 말하는 내 식구들이 있어
오늘 하루가 행복한 지나기다.
홧팅... 5/2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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