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7일 일요일

우리 강생이들..

 우리 사랑이...
 우수에 젖은 우리 사랑이...
 요즘 힘들어 맥이 빠진 사랑이...
 댓빵과 쫄따구...
근데 쫄따구가 댓빵에게 ?????
 우리 스노위....착하고 순하고 겁많고 좀 바보고...????
 우리 초롱이....
밥 잘않먹고  아무에게나 잘어울리고 사랑주고 사랑 받을줄 아는
아주 영악한 꼬맹이.
 축처진 눈가에 마음이 아프다.
 힘들쟈?
힘들어도 기운내이~~~

언제나 힘이들고 맥이 빠져 집에 오면 사람들은 하이...
한마디면 곧바로 자기 세계에  빠진다.
허나 이들은 하루 종일 보지 못한 시간을 체우려는듯이
짖어대고 긁어대고 물어대고 뛰어 다니고 오줌싸고...
요즘 사랑이가 꼬리에 염증이 생겨 병원에 다녀와 약을 먹고 바르고 하니
이상하리 만큼 나를 닮은 것이 맥을 못추는 것이다.
약에 약해 몇번 까물어 쳣으니까..
마침 옆에 카메라가 있어 오랫만에 나의 강생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다.
암만 봐도 예쁘고 예쁜놈들...
말못하며 지내도 온몸으로 말하는 그런 놈들.
쓰잘데 없는 말보다 몸짓 하나로 모든걸 알게 하는 그런 놈들....
때로는 몰라서 미안하고 화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알게 되는 우리만의 바디 랭기쥐 채팅..???
정깊고 사랑 깊은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함께 하는 시간이 좀 오래 가기를 기대하고 고대해본다.
                                                                       5/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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