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아내와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산으로 가는데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했다.

마침 데브라가 준 저녁 식사가 있어 아내가 그것으로 하란다.

비가 올줄 알았는데 별이 말똥 거리기에 불을 피우고

그 위에 올려 놓고 불도 때고 별도 보고 와인도 마시고

마침 순한 가을 밤바람도 느끼고 하면서 기다렸다.

성미 급한 지나기...

아니?

시장한 지나기가 그걸 기다리겠는가..

그냥 들고 뜯고 했다.

데워지거나 말거나,,,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았고 느낌도 좋았다.

별것 아닌데도 괜찮았다.

그렇게 모닥불의 만찬은 끝이 났고 

지나기 배는 뿔록 솟아났다나 어쨋다나,,,,ㅎㅎㅎ


                                 10/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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