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가을.... 너 참 좋다...

 



겨우살이 준비.
무슨 양아치들 연장 같네...ㅎㅎ
야외에서 맛있게 얌냠냠...
김치. 김. 짬뽕 국물.비엔나 쏘세지..
아침 밥.
정말 멋지다.
멋지다.
음...~~~
지나기의 얄숙이 눈썹..
이보다 좋은 구도와 색상이 나오려나?
아무리 배불러도 따스한 국물의 라면...

일품이죠.

고추장을 발라서...ㅎㅎ
가게서만 보던 티본 스테끼를 먹으라고 주신 마나님...


밤에는 기온이 뚝하고 떨어졌어도 불을 피워 저녁을 먹었다.

그것도 맛있게...

이젠 양도 적어 고기도 한덩어리면 족한데

추우니까 국물 라면은 덤으로...ㅎㅎ

아침엔 산을 오르려 했는데 게으름이 났다.

날도 춥고 날이 좋아 인간들도 많을것 같아 그냥 제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칠 가을이 아니기에

가을 속으로 빠져들려고 동네바리를 하는데

너무나 상쾌하고 시원하고 멋진 단풍의 모습에

저절로 넘버원 소리가 나왔다.

푸른 하늘에서 떨어지는 가을 낙엽의 비를 원없이 맞으며

가을 속으로 내가 걸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겨우사리 준비를 한다고 주서온 나무를 자르는데

오늘이 이모 생신이라고 연락이 왔다.

그렇지 않아도 요맘때쯤인데 하고 아내에게 물었었는데

시간의 여유도 없이 ...ㅉㅉㅉ

새로 이사간 숙진이 집은 좋았다.

새집에 집도 크고 모든게 새로워 좋았다.

주차된 차들은 너무 럭스리해서 뭐라 말 못하겠고....

그래도 지나긴 지나기 맘대로 산다.

내 맘 편하고 즐길거 즐기고 사는 나...

아내가 싸준 코로나 맥주를 감사하게 마시며

고마운 미소로 답할줄 아는 나....

너무 좋다.

산이 있어 좋고 먹고 마실게 있어 좋고

따스하게 불피우고 쉴수 있어 좋고

뒤에서 배려해주는 아내가 있어 더더욱 좋고

멋진 장비와 든든한 둔둔이가 있어

신나는 지나기다.

뭣이 부러우랴....

앗싸 지나기다.

홧팅.....!!! ㅎㅎㅎ

                   1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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