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니?
으응... 그거 하는구나....마늘까기..ㅎㅎ
우연히 둘이서...
니 궁딩이..
내 궁딩이...이뽕....
저녁준비.
삼겹살 박스 구이.
그래 .. 넌 구워라...
하나 들고?
마셔가며..
점검중...
대빵의 포즈.
이런...
마눌님이 나땜시 가렸네...미안.
이거 뭐여?
왠 한국산 골뱅이?
퍼졌쓰....
행보기 하는짓.
맥주 두서너 병에 골아 떨어진 아내...
아침에 궁딩이에 문신이 있다?
거시시 찍으려고 한건 아니다. 솔찍히 말해서...ㅎㅎ
오늘의 메인 이벤트.
이렇게라도 놀아야제..
으~~ 앙상한 발가락...ㅎㅎ 이 뽕..
훌러당 까재키고...
멍들었다고 잔소리 하고..
찍는다고 지랄하고..
결국은 하이 파이브?
주중에 있는 휴일은 연달아 계속 놀고 싶은데 아내가 반대를 했다.
겨울에 눈오고 하면 쉬는 날이 있을텐데 벌써 놀면 안된단다.
기가 막혀...
어쨋든 하루라도 즐기려고 삼순이와 함께 산에 왔다.
이것저것 맛있게 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먹고 마시며 밤을 보냈다.
너무 즐겁고 맛있어서 일까?
치우고 자려는데 웬 골뱅이가 계단에 앉아 꺼익꺼익 하고 있었다.
세상에나...
다독거려 재우고 아침을 맞이하기도 전에
전기가 나갔단다.
늘상 있는 일이기에 그런가보다 하며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이번엔 물이 안나오는 거였다.
오마이갓.
전기가 나가도 물은 나왔었는데 ....
발전기를 돌려도 역시나 병신꺼는 고물이고
병신이 한테 전화를 해도 먹통이고...망할놈...
할수 없어 통에다 물을 길어 화장실을 쓰고
아내는 이유를 찾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중얼중얼 하고..
그러다 지쳐 아침은 라면으로 때우고 어제의 숙취로
모두들 늘어져 있는데 이십년 전에 산 텐트를 오늘 세우려다
너무 날나리 조잡품이라 결국 쓰레기통에 처박고
땀을 식히다 쨍이가 아내 발에 메니큐어를 칠한다고 해서
보는데 괜히 내가 즐거웠다.
아내는 물을 쓰려고 앞집에 가서 물어보니 벌써 가고 없어 전화를 했더니
옆집 데이브를 보내주었다.
모두가 고마운 사람들....
그렇게 고생아닌 고생을 하고 하루를 보낸 휴가였다.
에고 힘들어...
망할놈의 이병신.
혼구멍좀 낼까 하는데...
어쨋든 두고 보자.
다음 휴가는 잘보내야겠다는 지나기의 포부다....
7/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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