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슴....
우리 말로는 쥐과의 큰 쥐인데 가까이서 보니 예쁘기만 하더구만...
오동통한 내 너구리가 왔어요...
뵐라나?
야생 칠면조.
요거이 뭐지?
한 두어주 지켜봤지....
요놈 1.
요놈 2.
집에 들어오면 정말 안되여.
너희는 인간과는 영 인연이 아니니 이해해주렴....
미안.
아침에 일어나 엄청 눈이 커짐을 처음 느꼈다.
저번에 왔던 친군거 같은데....
맞다고 하네...
이거이 밤비...
엥? 또다른 밤비...
엄마와 애기 사슴...
밤비 형제...?
이건 또 뭐야?
동물농장이네....
기막힌 간판....ㅎㅎㅎ
내딸 아니면 누가.....
좋다는 지나기...
초롱이와 함께....
어제는 온다는 놈이오지를 않아 혼자 기다리다 일찍 저녁을 먹고 자려다
순이와 잠시 수다를 떨고 창문을 보니 파슴 이라고
쥐과의 야생쥐 인데 이놈이 얼마나 웃기는지...
땅에 떨어진 먹이를 줘먹다가 나중에는 뽈때를 타고 올라가
주둥이를 먹이통에 데고 다리는 꽈서있고....
그러다 떨어지고 ...
그러길 여러번...
갑자기 얼어붙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보니까 너구리 한마리...
이놈을 보고 파슴을 보니 어느새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그렇게 너구리와 잠깐 교감아닌 교감을 하고 ..??? 하루를 덮었다./
왠걸?
덮었던 어제의 너구리가 세상에 식구들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와있던 것이였다.
그렇게 너구리들을 보내고 새 식구가 왔는데
아기 사슴들과 엄마....
어쩜 그렇게도 이쁜지...
정말 그들이 내게 주는 기분은 뭐라 설명할수 없었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밥을 먹고 카약이나 타러 가려는데
혹시나 해서 병신이 한테 전화를 하니 다 왔단다.
전화기는 왜가지고 다니는지...
와서 잠시 이야기 하고 제너레이터 손보고
푸시 모어 고쳐주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아침을 맥주로 대신하고
보내고 나니 배가 고파 밥먹고 한숨 자고 그렇게 내려왔더니
딸과 아내가 생일 이브라고 저녁과 케익 그리고 선물을 주었다.
이런게 사는 재미고 맛이고 그런거 아닌가?
딸과 아내는 일당백인가 보다.
다른 사람들 열보다 내 사람 둘이 전부면 가득하니 어쩌면 좋을까...ㅎㅎㅎ
벌써 병신이는 선물로 풀깍는 기계 고쳐 주었고 ...
어쨋든 이렇게 지나기의 날은 추억의 한 장을 만들며 지나간다.
얼마나 살수 있을까,,,,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지금처럼만 살았으면 하는게
지나기의 바램이다.
화이팅 지나기... 7/15/20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