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게 아닌데....
사진만 찍자하면 웃는 아내...
지금도 봐....웃찌....ㅎㅎ
그놈의 강생이가 사람 보다 이쁘다는 아내....
아침을 만찬으로 먹고 커피로 건배 하는 우리들...
조기 막대기 비슷한거 보이쟈?
잊지말자 막때기....
압력도 정상...
내가 만든 선반..
옷걸이..
수건 걸이..
할매와 경주 아니 행보기...
이름도 모르는 나비가 있길래...
금요일 오후에 마음이 많이 상했었다.
집에 와 쉬는데 아내 혼자서 더운데 강생이 넷을
산보 시킨다고 하기에 다리가 살살 아파오는데도
하나를 델구 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통증이 시작 되는데 이건 예삿일이 아니였다.
그렇게 하나를 끝내고 두번째는 같은 길로 가는데
아파서 끙끙 거리는데도 그냥 지갈길로만 가는 아내가
얼마나 야속하고 매정하던지
질질 끄는 다리만큼이나 얄미웠다.
짜증을 냈다.
너무나 아픈데 하는게 너무 자기만 아는 얌체 같아
성질이 나려고 했다.
다음날 일이고 지랄이고 하기가 싫었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 일을 하고 오기는 했지만
화의 에너지는 사람을 늙고 피곤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기에 집에 오니 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병신이를 만나러 가야 된다며 칭얼거렸다.
혼자 잠시 쉬가 갈테니 걱정 마라고 하며 쉬는데
어느새 함께 가려고 준비를 다하고 따라 나섰다.
가는 길에 전에 도와준 데이빗 한테 과일을 하나 던져주고
집에 도착하니 병신이가 있었다.
죽일놈 뭔놈 해도 보면 또 ,,,,
물은 막대기 하나만 건드리면 된단다.
기가 막혀///
그렇게 만나 저녁겸 소주 한잔을 나눠 마시고
아내와는 그냥 넘어갔다.
아침을 맞는데 날씨만큼이나 기분도 좋았다.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경주가 왔다고 하기에
에구머니나....
헐레벅떡 옷을 찾아 입고 보니 할매와 함께 왔다.
함께 트렉터를 손보고? 아내와 풀을 깍고 나니
집에 간다고 하기에 얼른 보내고
본론으로 들어가 한판승을 따내고 왔다.
당신 때문에와 당신 덕분에....
얼핏 비슷한 문장인데 뜻은 엄청 틀리더라구.
지나기는 전자인지 후자인지 ....
나이 만큼 성숙해 자신의 나이에 책임지는 지나기가 되었으면.....
7/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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