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9일 일요일

이데로 계속 고고고고고고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느낌이 좋다.
 예전에 안방.
 에게게게...요만큼?
 건넛방.
 안방엔 마루 박스만...
 계단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끝났나보다.
 복도에서 작은 방으로...



 일한 흔적이 고스라이...
 여기다 밭을 만들까?
아니면 요기다?


아침에 아내와의 사랑 놀음이 좋았다.
간만에 스트레스를 내려 놓아서 그런지 기분도 좋았고
하늘엔 오랜만에 코발트 색으로 도배를 해놓은 그런 주일이였다.
차안에는 댄스 뮤직의 굉음이 나의 몸을 핧고 지나가며
나의 뭉쳐진 마음을 풀어주었다.
일을 한줄 알았지만 눈이 궁금해 혼났는데 막상 보니 기특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몸으로 때우는 노가다 일이 그렇게 녹녹하진 않은데
혼자서 몇십 박스나 되는 마루 나무를 혼자 나르고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일을 해놨다.
아쉬운 소리지만 조금만 일찍 해줬으면....ㅠㅠㅠㅎㅎㅎ
벌써 산에도 봄의 기운에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뒷산을 오르는데 가시나무들이 아주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새들은 짝짖기로 서로를 찾기에 바빠
뭔소린지도 모를 정도로 시끄럽기 까지 했다.
이런 곳이 지나기가 좋아 하는 곳이고 사랑하는 곳이다.
혼자서 무념무상의 공간에 ? 빠질수도 있고 ...ㅎㅎㅎ
어쨋든 서두르지 않으련다.
어차피 늦었고 하니 되는 데로 끝내야 하고
바램이 있다면 조금만 분발하여
지금처럼 일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랠뿐이다.
에구구구...
지나기가 어찌 이리 되었누......                              4/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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