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신나게 일하고 집에 오니 뭘할까 하다
맛사지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딸과 아내가 날 깨운다.
나가자고..
토요일은 걸스데이라고 난 별로라 안가려고 뻐티고 있었더니
결국은 딸아이가 가자고 졸라 일어났는데
그래도 옷은 갈아입고 가야 할것 같아 갈아 입고
길을 나서며 어데로 가냐고 물었더니 극장엘 간단다,.
웬 극장?
킹콩을 본단다.
예전에 티브이로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일찍 도착한 극장에서 할매와 둘이 있는데
어찌 보면 할마시도 불쌍해 정이라는게 간다.
얼마나 함께 할런진 몰라도 있는날까지 요렇게
있다가 가면 좋을텐데...
끝나고 맛있는 월남국수 먹고 집에 오니
빌게이츠가 부럽겠나 이건희가 우러러 보이겠나....
다 내 발아래 있느니라.
날이 갈수록 예쁜 내딸.
큰일이다.
이러다 덜컥 시집간다고 하면 우짜지???? ㅎㅎㅎㅎ
낡은이들 때문에 너의 인생에 걸림돌이 된다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너는 너의 길이 따로 있고
우린 우리의 길이 있기에 절대로 함께 하면 안되는 것이다.
에휴~~~
한숨이 나오는건 왜일까...... 4/8/2017 크로프톤 극장에서 콩 킹을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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