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3일 일요일

진짜 주인이...

 싹 치워갔네..
 두번째 방. 완성.
 작은방 완성.
 안방은 검은색깔들이 섞여 그래도 좀더 아늑하다?
 화장실 바닥이 아직도?
 욕조도 아직?
 선풍기와 등..


 뭔가를 사오기는 했는데...
 얼핏보면 쉬하는줄 알겠당...ㅎㅎㅎ
사실은 집주위의 가시나무를 자르는중.
 있으나 없으나가 아니다.
있는 자리가 엄청난 씨너지 효과로 산이 가득한것 같다.

 보았는가...
이 무서운 가시나무의 뿌리의 크기와 위용을...
에구구...
팔 다리 허리 까시야...
 저질 체력에 결국은 코~~~~
 목욕은 신선함을 준다.
우리의 애마에게도....
차 닦는 롤러의 순간포착.


오늘은 아내와 함께 산집으로 나들이를 갔다.
원래 안주인이 살펴보는게 당연한 일인데 우리는 좀 그렇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나기는 안다.
아내의 자리가 얼마만한지..
있으나 없으나 한 그런 존재가 아니다.
얇은 들풀 같은 가냘픈 모습이지만
내눈에 들어온 아내는 제우스나 헤라클레스 이상 이였다.
할줄도 모르는 일을 하겠다고 스스로 연장을 들고 설치고
처음엔 춥다고 하더니 조금 움직이니 덥다고 야단이고..ㅎㅎㅎ
사실 그렇다.
별로 달라질 인생은 아니다.
그냥 도시같은 반듯함에서 조금은 삐뚤뻬뚤한 삶을
즐기고자 할 뿐이다.
조금은 별난 지나기지만 그곁에 아내가 있으면
두렵거나 심심하거나 그렇진 않다.
요즘 게으름이 나고 슬럼프에 빠지고 약간은 자만함이 지나쳐
운동도 바깥 나들이도 모두 접고 있는 나에게
아내가 일침을 가했다.
맞는 말이다.
아마도 천성인것 같다. ㅎㅎㅎ
그걸 즐기면 되는거지 뭐~~~~
계속 날이 좋아야 할텐데..
날이 안좋으면 일이 더뎌진다.
그건 괜찮은데 일하는 미터리가 마음이 변할까봐 그러지....ㅠㅠㅠ
덱과 화장실을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림이 나올런지....
살며시 기대를 해본다.                                                            4/23/2017. 아내와 함께..^-^

2017년 4월 16일 일요일

이제서야 쪼까...???

계단의 모습이 드러났다.
주방앞.
계단쪽에서 벽난로 쪽으로...
마감질 할 재료들.
계단 내려가는 곳에 펜스를 만들어야죠.
복도.
두번째 방
안방.

건넛방은 쪼금 남았네

고스란히 묻어있는 일의 흔적들...
무슨일이 있더라도 내 나와바리에 있는 악질풀들은 없애버리리라....


산듯한 마음으로 집에를 갔다.
얼마나 마음 졸이고 미안하고 안스럽던 집이던가....
한겨울에 덩그렇게 홀로 두고 찬바람  맞으며 지내는게 얼마였던가....
사연이야 어쨋든 이렇게 진행이 되어 집이 집갔으니
그래도 내가 살만하다.
각설하고
이집에 가면 변할건 없다.
모든게 같겠지만 조금은 변하지 싶다.
그건 그때가서 뵈주면 되니
궁금해도 조금만 참으셔잉????
그때를 위하여 화이팅................................4/16/2017.

2017년 4월 9일 일요일

나 콩킹 봤다!!!!









가게에서 신나게 일하고 집에 오니 뭘할까 하다
맛사지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딸과 아내가 날 깨운다.
나가자고..
토요일은 걸스데이라고 난 별로라 안가려고 뻐티고 있었더니
결국은 딸아이가 가자고 졸라 일어났는데
그래도 옷은 갈아입고 가야 할것 같아 갈아 입고
길을 나서며 어데로 가냐고 물었더니 극장엘 간단다,.
웬 극장?
킹콩을 본단다.
예전에 티브이로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일찍 도착한 극장에서 할매와 둘이 있는데
어찌 보면 할마시도 불쌍해 정이라는게 간다.
얼마나 함께 할런진 몰라도 있는날까지 요렇게
있다가 가면 좋을텐데...
끝나고 맛있는 월남국수 먹고 집에 오니
빌게이츠가 부럽겠나 이건희가 우러러 보이겠나....
다 내 발아래 있느니라.
날이 갈수록 예쁜 내딸.
큰일이다.
이러다 덜컥 시집간다고 하면 우짜지????  ㅎㅎㅎㅎ
낡은이들 때문에 너의 인생에 걸림돌이 된다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너는 너의 길이 따로 있고
우린 우리의 길이 있기에 절대로 함께 하면 안되는 것이다.
에휴~~~
한숨이 나오는건 왜일까......                         4/8/2017  크로프톤 극장에서 콩 킹을 보았네..

내 딸...

출근 하려고 하는데 문에 카드가?
아주 아침 새벽부터 눈물을 쏟았다나 어쨋다나....ㅎㅎㅎ


일주일 동안 차하고 씨름했다.
지난주일에 교회를 가려는데 차가 불쌍하게 보인다고
한번 봐달라고 해서 봤더니 세상에나....
바퀴 옆이 찢어져 바람이 새고 있었다.
스페어 타이어로 갈아 끼고 코스트코로 보냈더니
오더한다고 해서 해라 했다.
몇일 지나 갈이 끼는데 뒷바퀴도 비슷하단다.
그래서 아내가 오더를 했고
몇일 지나 내가 가서 끼워왔다.
그랬더니 내가 예뻐? 이렇게 팁도 천불씩 주고....ㅎㅎㅎ
남들은 웃겠지만 내겐 진짜 천불보다 귀한 팁이다.
세상에 이런 아빠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ㅎㅎㅎ
소중한 내딸.....
있는 날까지 사랑하며 상처주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리라 하고 속으로 맹세해본다.
  지나기 화이팅..................................................4/7/2017. 새벽에 출근 하면서...

세상에 이런놈이...








세상에 이런 놈이 있으려나?
이불 덮고 잠을 자고 팔벼게 하고 자고 사람이 없으면
자지도 않고....
지가 사람인줄 아는 요녀석이 초롱이 라는 놈인데
마누라 껌딱지다.
정말 인간같은 그런 놈이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정가게 하는 그런 생물이
사랑스럽고 예쁜건 너나 할것 없는듯 하다.
오래 같이 있고 싶은건 나만의 욕심일까....
예쁜 초롱이.                                             4/6/ 2017. 아침 새벽에...

이데로 계속 고고고고고고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느낌이 좋다.
 예전에 안방.
 에게게게...요만큼?
 건넛방.
 안방엔 마루 박스만...
 계단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끝났나보다.
 복도에서 작은 방으로...



 일한 흔적이 고스라이...
 여기다 밭을 만들까?
아니면 요기다?


아침에 아내와의 사랑 놀음이 좋았다.
간만에 스트레스를 내려 놓아서 그런지 기분도 좋았고
하늘엔 오랜만에 코발트 색으로 도배를 해놓은 그런 주일이였다.
차안에는 댄스 뮤직의 굉음이 나의 몸을 핧고 지나가며
나의 뭉쳐진 마음을 풀어주었다.
일을 한줄 알았지만 눈이 궁금해 혼났는데 막상 보니 기특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몸으로 때우는 노가다 일이 그렇게 녹녹하진 않은데
혼자서 몇십 박스나 되는 마루 나무를 혼자 나르고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일을 해놨다.
아쉬운 소리지만 조금만 일찍 해줬으면....ㅠㅠㅠㅎㅎㅎ
벌써 산에도 봄의 기운에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뒷산을 오르는데 가시나무들이 아주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새들은 짝짖기로 서로를 찾기에 바빠
뭔소린지도 모를 정도로 시끄럽기 까지 했다.
이런 곳이 지나기가 좋아 하는 곳이고 사랑하는 곳이다.
혼자서 무념무상의 공간에 ? 빠질수도 있고 ...ㅎㅎㅎ
어쨋든 서두르지 않으련다.
어차피 늦었고 하니 되는 데로 끝내야 하고
바램이 있다면 조금만 분발하여
지금처럼 일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랠뿐이다.
에구구구...
지나기가 어찌 이리 되었누......                              4/9/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