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일 월요일

첫번째 손님...
















첫째도 어수선 둘째도 어수선....
정리정돈 되지도 않은 집에 손님이 드셨다.
멀리서 순이네가 왔다.
산골을 끼고 돌고 돌아서...
산듯하게 가꿔 놓고 그럴듯 하게 차려 놓고 불렀으면 좀 덜할텐데
이건 공사판에 그냥 자리만 깔아논 형상이니 미안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지가 좋아 온건데 뭐..ㅎㅎㅎ
처음으로 온 손님이 순이라서 좋았고
내 좋아하는 곳을 좋아해주니 좋았고 
그곳에서 이야기 하며 소주 한잔 나누니 좋았고 
옆에 다소곳이 앉아 이야기 들어주는 아내들이 있어 좋았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산이 있어 정말 지나기가 좋았네.
두드러기에 맛이 간 지나기가 
친구와 마시는 술한잔이 약술이 되어 
온몸이 나았다네.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마무리져가는 내집....
지나기의 할일이 태산이라네..
그래도 좋~~~~~~~~~다.                                   7/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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