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2일 수요일

날씨가 장난이 아니지만...

 아마존에서 두번을 리턴하고 이베이에서...

 너무 좋아~~~~
 완존히 빙판길...
와우~~
 무슨 고기라는데 ...
맛이 너무 좋았으...
 장작에 불을 붙히고..


 칼국수에 신김치...
 무슨 맛인고 하면? ㅎㅎㅎ
 고기 맛 양념 맛 불 맛 쏘스 맛 그리고 지나기 맛....
바람과 코 끝을 스치는 알싸한 그맛
그리고 어두운 밤과 하늘....
 찰떡 궁합..
 완조니 굳.
 아침 준비.

 밑에는 짬뽕 국물 ...
위에는 밥.
 젖은 풀을 올리고 얼음이 붙은 나무를  올리고...
 일단은 불은 붙었는데...
 연기는 폴폴 나는데...
 김이 않나네...
 막간을 이용해서....ㅎㅎㅎ
 이놈이 없으면 엄두도 못내는 산행길...
고마우이.
 얼은 산골에 작은 손님들...

 우힣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진수 반찬...ㅎㅎ
 둘이 먹어도 남아요.
 완존히 얌채.


 이놈들은 잘 안보이는데..
 얼어 붙어 빙판인 나의 터....
 통 삼겹살 구이
 죽인다 죽여....

 너무 좋은 내 토이...








 괜히 스랄랍과 새우 그리고 아스파라가스는 사가지고 저녁을 찜했네...
아내의 마음...


궂은 날이였다.
아침은 괜찮더니 오후에 살살 내리는 눈과 비 그리고 얼음...
경주는 어제 저녁에 왔다가 아침 일찍 일하러 가고 없고
걱정을 하는데 마침 눈오기 전에 집에 왔다기에 안심을 했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데 근 두시간..
잘난 눈 1.2. 인치에 시간이 걸렸다.
아내와 운우의 정을 나누고 나만의 시간을 위해 산으로 향하는데
이것도 장난이 아니였다.
산 밑과 위는 약 10도 차이.
그러니 밑에는 도로가 보이는데 위에는 완전 빙판....
거기에다 바람도 불고 해서 뭘 먹을까로 고민좀 하다가
칼국수에 신김치 그리고 양념 스테이크.
완전 진수성찬 이였다.
내가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무의미한 일은 삼가 하고 싶어 술을 마셔도
정신을 가지고 다듬고 싶어 절주를 하고??? 했더니
아침이 편했다.
젖은 풀과 얼음 나무로 밥을 하려니 한시간이 소요 되고
일인용 반찬으로 알찬 아침을 먹고나니
할 일이 없었다.
주위가 온통 얼음으로 뒤덥혀 있는데 뭘 하겠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나의 생각도 망각되고 퇴색 되어
마음도 글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분명 뭔가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일요일 오후에 통삼겹을 구워 저녁을 먹었고
월요일엔  스칼랍과 새우 그리고 아스파라가스로 저녁을 만들었고
수요일엔 할매 눈 때문에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쨍이 차 손봐주고 불놀이 하고 ....
화이어 박스로...ㅎㅎㅎ
그렇다.
나 지나기가 사는 삶이 그렇다.
일 하고 쉬고 투덜 거리고 놀이하고....ㅎㅎㅎㅎ
그렇게 살아가며 즐기는  지나기다.
인생 이러면 좋은거 아니겠는가 하면서 ....
어쨋든 좋은 시절의 지나기다.
좋겠다 ..지나기.....
화이팅.

                                12/2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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