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하늘이 새해를 연다.
독수리 소리를 들어 새해 첫날 기분이 좋다.
구름이 끼어 영~~~
김치국 만두 떡국.
끝내줘요.
뚜껑으로 먹다가...
괜찮네..
오늘 주서온 통나무..
참나무가 바람에 꺾여 찢어진 조가리..
이렇게 하는거구나.
아침에 해돋이를 보려고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내다본 하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은데
우리는 새것이니 헌것이니 하며 선을 긎는다.
나도 조금은 그렇지만....
하늘은 구름에 가려 해는 못보고 통트는 여명만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첫해를 보았다.
평상시 처럼 빨래를 하고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지내는데 카톡이 왔다.
연희 아줌마가 집에 온단다.
세희가 세배하러 온다고...
오마이 갓.
내가 그런 나이는 아닌것 같은데...
사양을 했더니 나보고 영적인 세희 아빠 아니냐고 묻는데
할말이 없었다.
철냄비를 씨즈닝 하고 빨래 정리를 하고
부지런히 내려오니
세희 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세상에나....
얼마나 정성을 들여 포장을 했는지 식구들 모두에게
하나씩 안겼다.
보통 정성이 아니였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세차를 해주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첫날 선물도 받고 좋다....
산에서 주서온 나무들도 정리하고
장비도 점검하고..
좋다.
좋구나....
지나기 한해 운수대통이다.....
야호~~~
잘하고 살자 .
지나기....
1/1/202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