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산에는 얼음이 얼었다.
돌을 달구어야 한다.
그래야 먹는다.
하도 않익어 석쇠로...
콧물 질질 흘리면서...
불을 보면?
불티가 튄다.
오리지날 밥상.
마늘을 볶고..
버섯과 브라클리...
볶음.
아침에도 얼어 있고...
팔마잔 치즈를 넣으니 와우~~
혼자서 웃음이 나오네.
웃겨 진짜...
좋기도 하겠다.
소리가 나는데...
어쩌나?
낮에도 불을 떼고..
궁리 1.
궁리 2.
산에는 벌써 겨울로 들어서고 있었다.
옷을 겹겹으로 입고 불을 때도 콧물은 쉬엄 없이 나오고
입김은 담배를 피는듯 하였다.
돌판을 달구어 밥을 먹으려 했는데
별로 재미를 못봐 시간만 걸렸다.
그래도 밤 하늘의 별과 환한 달빛과 바람과
타오르는 장작불을 보는 여유가 있어 좋았다.
회색빛 아침은 산에서는 을씨년 스럽게 보여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가 좀 그렇다.
잠은 벌써 깨었지만....
냉장고에서 잠을 자는 송이와 마늘을 가지고
오늘의 요리를 하기로 했다.
올리브 오일과 허브로...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그래서 더한게 파마잔 치즈.
완전 대박....
아침부터 마시는 시원한 와인 한잔이
오늘도 쉬는 날임을 알게 하고
마른 나무들 도끼질 하여
다음에 불땔때 편하려고 정리를 하고 내려왔다.
누가 뭐래도 정말 좋은걸 어떻하나...
의사들이 알면 ????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지나기다.
좋은거 하며 살다 가면 되는거지 뭐...
그래서 지나기는 혼자서도 재미있나보다.
화이팅 지나기....!!!!
11/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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