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는 몰랐다.
그냥 차례를 지내고 할때도 몰랐다.
지금 보고야 알았다.
우리 장모가 꽁알 거리실때가 좋았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상의 빈자리가 왜이리 커 보이는지....
세월의 힘에 눌려 작아지는 몸뚱이.
시간의 지나침에 알게 모르게 일그러지는 내 몸.
할매의 눈이 그런줄만 알았는데 힘들다며 차례고 제사고 안한단다.
그래서 내가 아내보고 장을 보면서 남의 손을 빌려
지내자고 해서 장을 봐 준비한 차례상이다.
밥과 국만 끓이고...
그래도 얼마나 정성을 들여 지내는 차례인데...
간소하고 보잘것 없어도 마음은 비교할수 없는 큰 정성이다.
지나기가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고,
음덕.
난 복도 없지만 그냥 편한 맘으로 내 방식대로 한다.
그걸 믿고 따라오는 아내가 있기에 무조건 한다.
고마운 아내보살
고마운 딸내미 보살....
행복에 겨운 지나기다.
이러며 사는 지나기...
다시 화이팅.. 9/23/20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