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6일 일요일

이래도 저래도 삶은 삶이다.

 얼마나 별렸나 ....
한번 띄우려고,,,
 아무리 찌그러져도 웃음짖는 지나기....ㅎㅎㅎ
 물살을 가르고 햇빛을 가르고,,,
 돈내고 들어가는 놀이터 1.
 놀이터 2.
 놀이터 3. 자욱함이 배고픔을 말하네요.
 놀이터 4.
 아직은 푸르른  강과 산.
 보일려나?
 여기도 어디 있을텐데...
 이런 푸른 하늘은 하늘의 보배임이 틀림없다.
 그런 보물을 물위에서 누리는 지나기...
 추억 100점.
성능 백백점...

 요렇게 실었지롱...
 봤쟈?
소원 풀었다.ㅎㅎㅎ
 아침인 짬뽕 불라면 ...맛은 굳...
 어제는 풀 깎을때 도톰했었는데....
 어 ? 저기도?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
그를 위해 받들어 총~~~~



몸이 만신창으로 찌그러졌다.
거울을 봐도 제대로 된 내 얼굴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루를 지내고나니 더 찌그러짐에 서글프기도 하고.... 해서
산으로 갔다.
나야 원래 외로운 사람이니 항상 혼자서 가야했다.
아내는 좀 있다 온다고 해 그런가 보다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 산엔 저져 무심히 풀만 무성했다.
그런데 그 풀들도 나를 기다린건 아닌지...
나의 손길을 기다렸다는 생각이다.
미련 없이 풀을 깎고 추림을 대충 하고나니
아무리 몸이 아파고 하고픈건 해야겠더라고.
카약을 꺼내 어떻게 차에 실코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무조건 실었다 .
그리고 묶었다.
그것도 단단히...
도착한 호수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배를 띄워 노를 젖는데 아픈 마음은 저멀리 지나고
가르는 물살과 물소리에 마음만 즐거웠다.
몸이 아픈건 났는다.
마음이 아픈건 오래 걸린다.
아내가 곧 오고 식구들 하고 저녁을 먹으며 내가 헛소리를 하는걸 몰랐다.
식구들이 가고 좀더 마시고 그대로 뻗어 잤다.
새벽에 신물이 올라오고 이시간이면 내가 깨는 시간이기도 하다.
물을 마시고 약을 먹고 누워 생각하니 내가 바라는 것이 많다는걸 느꼈다.
나는 하지도 않으면서 식구들만 닦달하고 이해나 애정도 없이 그저
느낌 같은 인연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그저 부끄럽고 부질없는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걸 느꼈다.
살고 죽는게 한순간인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으며
무엇을 사랑하고 미워하리오.
그저 그러려니 하다 보면 한세상 다 하는것을....
이병선이가 오후에 온다고 전화가 왔다.
썩을놈....
할거면 진작좀 하지....
정말 네 엄마 말대로 되면 안되는데....
남의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걱정이 된다.
인간아 인간아....
이래도 한 삶이요 저래도 한 삶이네.
무엇이 너의 어깨를 누르고 어데가 너의 갈길인지 아무도 모른다네.
허나 오늘을 성실히 남의 눈에 눈물 고이지만 않게 하는것도
어쩌면 크나큰 수행일지도 모르네.
오늘 부터라도 남의 눈에 눈물 고이게는 하지 마세..
나의 이야기...
지나기의 바램이라네....
오케바리?                                                                             8/26/20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