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뭐하냐구?
비오는데 웬 청승이냐구?
항상 물은 준비하고....불조심.
우산쓰고 불피우는 놈 나뿐일껴....ㅎㅎㅎ
전설의 삼감대를 설치하고...
양념 갈비를 올려 놓고....
야채는 봉지에 넣고 물받아 흔들면 된다는 지나기....ㅎㅎㅎ
고사이를 못참고 살짝 타버린 내 갈비....ㅠㅠㅠ
도끼로 장작을 패본 지나기...ㅎㅎ
예쁘게도 찍어서 패놨네...
덕분에 불이..
요로케..
활활활...
호신용 장비도 챙기고...
그리고 느긋한 지나기....
소금통에서 물이 넘었다네요,,,
잉????
얼마만이고...
아이구야...
아이구야 ....2...
빈총만...ㅎㅎㅎ
내 잠자리..
새벽에 창문을 통해본 샛별...
엄청 크던데...
처음 봤어요.
새벽 아니 이른 아침에 살짝 안개낀 집 마당...
으이 징한거~~~
냄새와 맛........
그라인더가 좋다고 하더구만 ...
근데 톱이 짱이더라구.
뚜껑을 분리하고..
누리끼리 한게 뭔가 했슈.
하도 오래 쓰지를 않아 찌꺼기와 냄새가 와우~~~~~~~~~
참내원...
요놈이 주범이랍니다.
이런 고무통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썩어 냄새나은 물 입구 띵이...
라면 만두 깻잎 마늘 국...
음 ~~
다 됐네...
아침이고 뭐시고 아무도 없고 보니까 시원해 보이길레...ㅎㅎㅎ
호호호호 불어서...
선수 교체..
취인지 뭔지 몰라요.
삶아 데쳤음.
널어 말렸음.
냄새를 없애려 불을 피웠더니 페인트가 녹아 내려 이모양이네...
뭔 파이프냐고?
훗날 보여줌세..ㅎㅎㅎ
일을 끝내고 딸내미를 잠깐 보고 산으로 향했다.
비록 회색빛 하늘이였지만 무슨 대수랴....
미터리가 일을 하고 있었다.
에잉?????????????
주말이니 없을줄 알았는데....
마누라가 준비해준 음식은 달랑 일인분인데 어쩌지?
그래도 넉넉한 손덕분에 둘이 먹어도 괜찮은 양으로
술과 안주를 대신하고 화기애애 하게 놀다? 보냈다.
부슬비가 와도 눈이 와도 상관없다.
물이 나와 씻을수 있고 쌀수 있고 잘수 있고 그러면 되는거지 뭐...
어쨋든 아무도 없는 산중에서 홀로 불을 피우고
처음으로 장작을 패보고 신기하다며 여유롭게 있는데
바로 옆집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는지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났다.
호신용으로 지참한 권총을 꺼내 연발로 쏴버렸더니 조용....ㅎㅎㅎ
웬걸?
그시간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욕한번 하고 잠을 청했다.
추워서 샤워는 못하고.....???ㅎㅎㅎ
새벽에 처음 아니 가끔은 본적이 있는 샛별이 와우```````````````~~~~~~~~~
그렇게 크고 환할줄이야...
그러면서 자리보존하고 있다가 천성인지 개같은 성질때문인지
더이상 누워있지 못하고 일을 시작했다.
그라인더가 아닌 전기 톱으로 물통을 자르기 시작했다.
밤새 쌓인 습기인지 아침 안개인지 모르지만
나무에서 바람불면 쏘나기 비처럼 차고의 양철을 두글길때마다
오케스트라의 환상이 들렸지만 그것도 잠시...
일을 해본적이 없는 초짜가 정신을 어디에 두겠는가???
그렇게 나홀로 집에서 지낸 시간속에
내가 여기에 와서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하나????...........
결론이 나오더라구.
그냥 있는 그대로 살면 되더라구.
졸리면 자고 일하고 싶으면 일하고...
그러면 되지 뭐 짜드락하니 틀릴게 모있노...........
삶이 거기서 거기지...
그러면서 졸다가 추워 자도 못하고 일어나 다시 집으로 향했다.
이집 저집 왔다갔다 길에서 시간 보내면 좀 그렇지?ㅎㅎ
어서 마무리 짓고 나홀로 편히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게 지내고
싶은 지나기의 마음이다. 7/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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