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6일 일요일

아~~~시원해...

 요즘 계속 아이들을 보는데 너무 예쁜 눈망울에 흠뻑 빠져버렸네...
 사다리 있는 곳이 세탁실 이라네요.
 셉틱 물탱크 자리도 만들고...
 유틸리티의 공간과 지하방을 구분했어요.
  화장실이 보기보다 무척 커요.
그래서 지나기가 신나한다나 어쩟대나...ㅎㅎㅎ



 화장실 입구.

 흉물스런? 계단 밑.
 계단을 통째로 옮겨놨네요.
아주 시원하고 신기해여..
 여기 기둥이 두개인데 이걸 없애면 얼마나 더 넓을까요..
미터 리가 연구중이라는데 제발 없어지길 바랍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가운데 바를 하나 댓는데 집이 두개를 연결해 붙혀서 그 무게를 이기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잘해 놨네..
여기가 리빙룸 ,식구룸,밥룸.....ㅎㅎㅎ
 부엌 쪽으로...
 방들....
 안방에서 본 복도..


 여기가 제 3방.
계단 때문에 클라젯이 짤렸어요...
 안방 문에서...
 창문 두개는 살리고...
 오른쪽에 안방 클라젯
 화장실 입구.
 화장실 두개가 붙어있지만 어면히 안방과 분리를...
 손님 화장실 입구.

 안방과 화장실 전경.
 제 2방과 제 3방의 복도와 전경.
 요리로 내려가요.
그리고 작은 창문과 큰문은 없애기로 했구요.
 부엌 창문과 씽크대 그리고 스토브와 케비냇을 ...
 요기에 냉장고와 큰 문을 없애고 창문으로...
 화이어 플레이스를 굴뚝을 뚫어 달고 창문은 옆으로...
 예전 주인이 제일 잘한건 저 창문뿐인가 하노라...
 한 집과 다른 한 집의 경계를 이렇게 마무리 했음.

 항상 이렇게 여기서 머물기를...ㅎㅎㅎ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나무 나무 나무.....
처음에 이러진 않았기에 지금은 어두침침해진 내 집...ㅎㅎㅎ
자세히 보면 예전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의 홀 자국이 있다.
시원하다.....



요즘 일한다고 몸도 그렇고 해서 좀 등한시 했었다.
아니 일이 진도가 나가야 내가 자주 드려다 보는데...????ㅎㅎㅎ
아내와 주말 행사를 마치고 함께 가려고 하다 혼자 나섰다.
항상 함께 하면 좋을테지만 아침에 거시기 때문에 부담을 주기 싫어서...
어쨋든 올라가는 길에 노루도 보고 항상 기분이 좋고 차분함을 주는
묘한 그런 곳이다.
집에서는 미터리가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고...
둘이서 한참을 이야기 했다.
아는말은 알아 듣겠는데 모르는건 영~~~
끄떡 거리고 대답만 해도 알아서 하기에 별 문제는 없다.
벽을 뚫어 창문을 낼까 했지만 벽돌이 두겹이기에 생략했고
창문이나 문 이런건 홈디포에서  흔하지만 품질이 좋은거로 하기로 했고
그렇게 답답하게 했던 부엌의 계단과 식료창고를  없애니 얼마나 좋은지...
속이 시원하고 뻥뚤린 그런 느낌이다.
그것도 통째로...
다음주면 에어컨이 들어가고 지하실에 에어웨이와 리턴 에어가 설치될테고
다음주면 지붕과 창문.
전기와 플러밍.
그리고 벽이 끝나면 바닥과 페인트.....
그러면 뭐하냐?
지나기 일은 쎗삣다.
우찌 할란지....
그래도 신나는 지나기.
절대 죽지않고 한 이십년 더살다가 가련다.ㅎㅎㅎ
그래도 되쥬?
화이팅 하면서 살자.
                                                                                                        6/26/16.
참,,, 오늘이 지나기의 일터가 1989년 6월 26일 처음 문연날이래요.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Oh my neck....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었던 나의 모가지.
한때는 그냥 쓰러져 버릴 정도로 날 힘들게 했었던 그놈.
그렇게 오래도 썼다.
어지간하면 지쳐 그냥 포기도 하련만 어쩐지도 모르고
함께 아야 하면서 친구처럼 굴러다녔었다.
그러다 이제는 조금 알아야겠다 싶어 들린 병원에서 알게 되었다.
내 목이 너무나 아파하면서 힘들어 했었다는걸....
그래도 난 싫었다.
그냥 그렇게 저리고 시리며 씰룩거려도 수술을 최대한 피하려 했었다.
허나 아내의 강력한 권유로 딸아이의 엄청난 엄호 사격을 받으며
수술을 하였다.
6/9/16. 12시 반에...
오늘이 딱 열흘째다.
의사는 석달을 쉬라지만 말그대로 하면 완전 폐인 되는건 시간 문제고
내가 수술을 선택한 이유는 내  산장 때문이였다.
할일이 많은데 아야 한다는 이유로 쉴수는 없기에 한것 이였다.
별로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괜찮다.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어쪄...
쉬면서 가야제...
덕분에 담배도 끊고...ㅎㅎㅎ
몰랐다.
내가 이만큼 늙었는지도 정말 몰랐다.
아프고 수술받고 그런건 남의 일인줄 알았기에  날 위할줄 몰랐다.
허나 이젠 안다.
내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그래서 어여 낳기를 바라지만 서두르진 않는다.
뻔히 알기에 그져 기다릴뿐이다.
그러면서 굴러가리라.
아무리 힘들어도 혼자서 굴러가리라.
이것저것 엮이고 휘둘려 뭐가 뭔지도 모르는 인연 속에서 헤멜 시간이 없기에
무쏘의 뿔처럼 혼자가리라.
인생의 여정에 달랑 하나 남은 괘나기 보찜을 메고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어느 나그네 처럼...
지나기도 그러하리라.                                                            6/20/16.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아빠 날이라는데...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지도 못했다.
그저 쉬면서 몸을 편하게 하면서 내일을 기다리느라 도통 몰랐다.
하루종일 머리방으로 달러방으로 샤핑 방으로  걸스데인줄만 알고
다니거나 말거나 하면서 난 내 할일만했다.
저녁이 다되어 들어온 여자 삼인방.
별일 없이 다들 잘놀다 왔구나 하고 생각하니 시장기가 밀려왔다.
할매는 그렇다치고...
아내는 밥한다고 왔다갔다 하고 딸아이는 뭘하는지 상도 차리지도 않고
엄마도 도와주지도 않고 밥이 다 되어 불러도 대답만 하고 보이지도 않더니
내게 요런걸 주면서 딸아이 하나가 백명의 자식보다 났다고 자찬하며
살며시 안아주는데 그저 어떨떨 했다.
내가 알기에도 기천불씩 하는 메켄토시 애플 컴퓨터.
그리고 기백불이 족히 넘을 헤드폰.
물론 돈도 돈이지만 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요즘 사실은 걱정이 떨어지지 않아 고민인데 ...
전에 몰랐던 사람사는 맛과 사랑을 알아가는데 시간이 별로 없는것 같아
어떨땐 조바심도 나고 서두르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욕지거리도 나오며 하필이면 나냐고 지랄도 해보려 했지만
부질없다는걸 알기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새로운 길이 나온다는걸 아는
지나기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는데
딸아이의 말한마디와 선물에 정말 녹아내린 지나기다.
다시 힘을 내련다.
까짓거....
한번 해보는거지 뭐....
그러면서 사는거고.....
인생 그러다 보면 알게 될테고 그때쯤 되면 가는거지 뭐...
허나 지기는 싫다.
짐이 되는건 더더욱 싫고...
그래서 지나기는 열심히 갈거다.
마누라 말 잘듣고 딸아이 말 잘 경청하면서....ㅎㅎㅎ
신나는 지나기 오래오래 행복할지어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모르면 잘 물어보는 지나기...
컴에 훌러덩도 가끔 있는데 어쩌지???ㅎㅎㅎㅎ                 6/18/16.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아이디어를 위해...

 집까지 0.5마일이 더 남았는데 길이 요오럿타네여...
 너무 울창해 지금은 개울도 잘 보이지않지만...
 남의 집이지만 부럽지 않다는 지나기....
즐길수 없다면 다야도 돌맹이일뿐....
 무슨 양식장 비슷한것 같기도 하구...

 비가 좀더 왔더라면...
 바위가 아니 돌이 은근이 많은 산.
 이거이 뭔지...
고사리라면 완전 밭이다.
 차고 앞에 쓰레기를 치우니 울창한 가시나무.....
 조골로 뭘할까나?


 안방 건너방 두개방의 화장실 설계도.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의 길목.
 벽난로는 그렇다치고.
작은 창문을 막아야 한다면?

 요 문을 쓰자.
즉. 사다리를 문앞으로 두고 옆의 덱까지 연결하면 어떨까 싶다,
 요오놈~~
내가 너때문에 어쩔까 싶다.




 군데군데 돌더미....





 군데군데 나무때기...
 요건 뭔지 궁금하더라구..
 산위는 76도 산밑은 84도
우리집은 완전 동향집.




 농장길로 들어서니 조그만 입간판이 나를 잡았다.
여기에 이런 케빈이 있다는데 엄청 좋아보였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하도 길이 없어 돌아갈까 했는데 가다보니 전화 씨그널이 터져
들여다보니 이곳도 알겠더라구...
게덜랜드....
그속에 노루 두마리..


한참을 달렸다.
결국은 40번 도로.
괜찮았다.


혹시나 해서 맥주를 준비하고 집에를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상좀 하고 나와서는 그놈의 풀을 어떻게 치우느냐가 문젠데...
살면서 부딪히며 터지고 찢어지며 넘어지면서 알아가겠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막상 그때가 되면 또다른 길이 나오는걸...지나기는 안다.
물은 순리를 따르고 무뚜뚝한 산은 순리를 따라 가라고 쳐다만 보고....
그것이 진리일거다.
따르고 지켜봐 주고....
집도 크게는 안바꿔도 조그만 아이디어에 울고 웃는것.
무뚜뚝한 산은 아니니까 난 조금만 울고 웃자. ㅎㅎㅎ
화이팅 지나기....                                                                   6/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