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0일 월요일

Ms & Mr Ann, Bud.

집안에 있는 캠핑 화이어 플레이스.
죽인다 죽여...
 뭘 이렇게 주렁주렁 달아 놓고 엮어 놨는지....


 방안에 개수대? 가 있는게 신기해고 특이해서..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네요.
 할배 할매한테서 가져온 정말 골동품..

 A Frame House를 기차게 만들어 놓고 벽으로는 간이 창고를...
 이층에서 본 전경.


 집 옆의 작은 꽃밭?
 덱을 예쁘게 해놨네요.
 전형적인 A스타일의 집.
차에다 한국이란 스티카를 붙혀논 이유인즉..
입양한 남매가 있단다.

 나도 이렇게 만들고 여기다 샹글리라...라고 쓰고 싶다.
 아들이 디자인 해서 만들었다고 자랑인 버드...

만들긴 잘만들었다.

정말 어렵게 오랫만에 이웃을 만났다.
매주 주말이면 비가와도 올라갔지만 그들을 만나기는 힘들었다.
연세?도 있어 자주 오기는 힘든가보다.
어쨋든 게이트가 열려 있기에 무작적 들어갔다.
할배는 별로인데 할매가 너무 좋았다.
집으로 들어오라며 반기는 노부부는 어쩌면 한국의 그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
지금까지 수많은 산집을 봤지만 이런집은 처음이였다.
물론 A 집을 한두번 본것도 아니지만...
주렁주렁과 얼기설기는 익히 아는 것이지만
집 가운데 화이어 플레이스를 만들어 설치한건 기막힌 아이디어였다.
앤 할매가 그렇게 캠핑을 좋아해서 만들었단다.
오도바이 라이센스도 둘다 있고 카약도 카누도 탄단다.
아마도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참을 들어야 할것 같다.
그나저나 바로 이웃이 비록 노인네들이긴 하지만
한국의 남매를 입양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웃이라
조금은 안심이 되고 좋은 이웃이 될것 같다.
허기사 산에 사는 사람의 인심이 그리 야박하지만은 아니리라 싶다.
느닷없이 자기네 집키를 준다고도 하고...ㅎㅎㅎ
어쨋든 사시는 그날까지 잘지내고 싶다.
                                                                   5/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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