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일 일요일

내일을 기다리며...

 15번 도로에서 본 나의 쉼터에 안개구름이 걸렸다.

 중턱쯤 될려나?
안개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
 원세상에 ....
아직도 눈이 남아있었다.
오뉴월에...
 요거이 정말 산안개.물안개.시계 엉망의 시작이였다.
 안개때문에 길을 잃었을 정도니 ...
그래도 내집이라고 찾아갔다.
 입구에서 집쪽으로...

 입구에서 들어오는 진입로 쪽으로...



 베란다에서 본 나의 애마...
 그래 ! 나랑 살자....





 내땅인지 네땅인지 몰라도 숲안에 있기에..
내땅이 아니면 좋겠는데...ㅎㅎㅎ


막상 내것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보름만 있으면 된다.
비오는 날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다.
길에서 산을 보니 물안개인지 산안개인지 꽉 차있는것이 과관이였다.
구름속에 집이 있다니....
집을 구석구석 다시 살펴보고 어떻게 꾸미면 될것인가 싶어
줄자를 가지고 제려다 그만 두었다.
나의 생각으로는 한계가 있어 그냥 밑그림만 그려두고
집주위의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오 마이 갔....
산밑엔 멀쩡한 시야가 산위엔 제로에 가까웠다.
천천히 차를 몰면서 둘레길로 달리는데
와우~~~~~~~~~~~~~
정말 모르는 사람 , 안본사람은 모른다.
지척에 절경이 있다는걸....
각설하고
내가 가서 지내는데 무었보다 아내를 생각해본다.
산중생활이 쉽지만은 않을터...
나보다 아내를 위해 집안을  꾸밀거고
내 모난 성질을 죽이려 밖을 꾸미리라.
엄청나게 일이 많지만 그걸 즐기려 간다.
내 꿈이 여기에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 꿈이 이루어진다.
보름 후에....
지나기 화이팅....
정말 잘하고 살자.
정말 열심히 하고 살자.
지금보다 조금 아주 쬐끔만 잘하고 살자구나 지나기야.....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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