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턱쯤 될려나?
안개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
원세상에 ....
아직도 눈이 남아있었다.
오뉴월에...
요거이 정말 산안개.물안개.시계 엉망의 시작이였다.
안개때문에 길을 잃었을 정도니 ...
그래도 내집이라고 찾아갔다.
입구에서 집쪽으로...
베란다에서 본 나의 애마...
그래 ! 나랑 살자....
내땅인지 네땅인지 몰라도 숲안에 있기에..
내땅이 아니면 좋겠는데...ㅎㅎㅎ
막상 내것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보름만 있으면 된다.
비오는 날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다.
길에서 산을 보니 물안개인지 산안개인지 꽉 차있는것이 과관이였다.
구름속에 집이 있다니....
집을 구석구석 다시 살펴보고 어떻게 꾸미면 될것인가 싶어
줄자를 가지고 제려다 그만 두었다.
나의 생각으로는 한계가 있어 그냥 밑그림만 그려두고
집주위의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오 마이 갔....
산밑엔 멀쩡한 시야가 산위엔 제로에 가까웠다.
천천히 차를 몰면서 둘레길로 달리는데
와우~~~~~~~~~~~~~
정말 모르는 사람 , 안본사람은 모른다.
지척에 절경이 있다는걸....
각설하고
내가 가서 지내는데 무었보다 아내를 생각해본다.
산중생활이 쉽지만은 않을터...
나보다 아내를 위해 집안을 꾸밀거고
내 모난 성질을 죽이려 밖을 꾸미리라.
엄청나게 일이 많지만 그걸 즐기려 간다.
내 꿈이 여기에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 꿈이 이루어진다.
보름 후에....
지나기 화이팅....
정말 잘하고 살자.
정말 열심히 하고 살자.
지금보다 조금 아주 쬐끔만 잘하고 살자구나 지나기야..... 5/1/16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