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의 79 생신날 산장으로 가자는 아내의 말에 엥??????
왜냐면 언제나 식구들 하고 우르르르 몰려서 뻑쩍찌근 하게
먹고 마시고 떠들곤 했는데 왠 우리만의 생일 파티...
더 가관인건 할매도 좋단다.
그래서 함께 산장에서 불도 피우고 맛있는 게된장국과 삼겹살.
빠질수 없는 술한잔에 건배로 생일 파티를 하고
춥다는 할매 땜시 히타를 밤새 켜놓아 더웠고 초롱이도
잠도 않자고 낑낑 거리는 바람에 잠을 설쳤지만
아침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베드민턴 콕에
모든 피로와 허물이 다 파랗게 변해
즐거운 마무리로 생신을 마쳤다.
아무래도 아내가 이상하다.
내가 나서야 하는데 자기가 더하니 지나기가 기가 막힌다. ㅎㅎㅎ 2/27/16
하퍼스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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