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고?
여름은 여름인데...
저녁겸 다음날 아침...
누군가가 내가 없는 집에 왔다 갔다는 사실이 나를 아주 찜찜하게 했다.
조금은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며 사는 나 이기에
누군가가 내 사유지에 왔다간 흔적이 나를 병적으로 만들었다.
게이트를 해서 못들어오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래서 내린 결론이 풀을 깎는 것이였다.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드라이브 웨이...
그리고 차고 옆과 새 밥주는 뒷마당 까지...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트리머에 줄을 세번인가 네번인가를 갈아 끼웠으니까.
그리고 하도 피곤하고 술도 마시고 해서
산에서 자고 다음날 내려왔었니까..
내가 사랑하고 좋아 하는 내 집에 아무나 오는건 반갑지 않다.
물론 그 사람은 합법적이였지만 그래도...
어쨌든 힘들었지만 잘했다.
깔끔하고 깨끗하게...ㅎㅎㅎ
성질데로 살아가는 지나기다.
지 죽는지도 모르고...ㅎㅎㅎ
그래도 신나는 지나기다.
8/23/202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