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0일 일요일

인구 센서스가 나를....

 

뉘고?

여름은 여름인데...

저녁겸 다음날 아침...


누군가가 내가 없는 집에 왔다 갔다는 사실이 나를 아주 찜찜하게 했다.

조금은 타인의 시선을 무시하며 사는 나 이기에

누군가가 내 사유지에 왔다간 흔적이 나를 병적으로 만들었다.

게이트를 해서 못들어오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래서 내린 결론이 풀을 깎는 것이였다.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드라이브 웨이...

그리고 차고 옆과 새 밥주는 뒷마당 까지...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트리머에 줄을 세번인가 네번인가를 갈아 끼웠으니까.

그리고 하도 피곤하고 술도 마시고 해서 

산에서 자고 다음날 내려왔었니까..

내가 사랑하고 좋아 하는 내 집에 아무나 오는건 반갑지 않다.

물론 그 사람은 합법적이였지만 그래도...

어쨌든 힘들었지만 잘했다.

깔끔하고 깨끗하게...ㅎㅎㅎ

성질데로 살아가는 지나기다.

지 죽는지도 모르고...ㅎㅎㅎ

그래도 신나는 지나기다.

                                   8/2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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