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만들었죠.
대충 만들었는데..
손이 가는데로 만든것 치곤 음~~~
역시 웃는 모습이 짱....
그림도 좋고 배경은 좀 그렇고...
특히 가스나가..???ㅎㅎㅎ
어둠을 실어하는 아내를 위해 여기저기 불불불....
숨은 못생긴 진주...
못생겨도 맛은 좋다나 어쨋다나,,,ㅎㅎㅎ
에잉?
우리집 댓방이란 소리에...
하나 보단 둘이 났네..
진정한 쥔장...
고맙네..
세상에 이럴수가...
아내가 오랫만에 나들이를 했다.
경주가 학교에 들어가고 아마 처음이지 싶다.
산에 가려면 뭐가 자꾸 걸리고 나중엔 엄마도 그렇고 해서
항상 혼자서만 지냈는데 오늘은 둘이나 함께 동행을 했다.
밑에서 볼때 산은 가을이 아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산으로 들어오니 여기저기 예쁘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날씨가 이상해서 올해는 영 아니라고 했는데...
비록 사고로 길이 막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긴 했지만
준비한 돌로 화로를 급하게 만들고
거기에 장봐온 생갈비를 굽기로 했다.
어머나...
상상 이상의 효과를 봤다.
높지 않으니 불의 따듯함도 느낄수 있었고
시각적으로도 좋았다.
특히 벤치에 앉아 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을 여니
가을비가 소록소록 소리 없이 내리고 있어
일정을 집청소로 대신하고 밥을 먹고 내려 오는데
세상에나...
호수에 물이 말라 바닥이 보여 이럴수가 있나 싶었다.
내 생전에 처음 보는 가뭄인것 같다.
순간적으로 전율을 느끼긴 처음이다.
내가 놀던 놀이터가 이렇게 변할줄이야...
고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어쨋든 아내와 함께 하는 산집은 언제나 좋다.
뭔지 모르지만 그냥 좋다.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 하다.
아~~~
좋다..
10/2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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