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0일 일요일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이거이 생선이야? 고래야?
아내가 싸준 내 저녁상.
다리가 부러지지 않은게 다행이다.
양념장에 참기름을 넣으라고 했다.

좀 작은거 없었나?ㅠㅠㅠ
손질을 하고 양념을 바르고 준비는 되었는데..
에구구...
깜깜해서 어쩐다?
그러거나 말거나 ...
준비 됫씀!
올리고 올려~~~
소리도 죽이는데 비디오가 고장인가벼?
으미....
추운거..
에구구....
불쌍혀라! 콧물도 주루룩....
그러거나 말거나..ㅎㅎㅎ
불이 싸요잉~
그림자가 영 이상혀?
이렇게 돌리고 ..
저렇게 돌려 야심찬 생선 불고기가 익어간다.
스때끼가 얼었네잉?
일명 부시크래프트.
아이디어가 끝내줘요.ㅎㅎ
이건 어떻구..
믿겠냐고요..
보이시남?
마무리 훈제..
내 보물...
이렇게 하면 끝.


저녁 밥상...ㅎㅎ
완전 마늘구이..
팬이 얼어 붙어 히타는 고장.

한겨울에 히타가 없다는게 말이 되냐고요..
그것도 몇번씩 고쳤담서...


모처럼 아침에 기분좀 내 봤다.

정말 맛 짱~~~
생선도 이정도면 오오케이....



우연히 BushCraft 비디오를 보다 필이 꽃첬다.
깡통으로 뭘 해보고 생선에 불고기 양념을 해보기로...
기대 반 우려 반  호기심 반 꼴통 반? ㅎㅎㅎ
날은 어둡고 춥고 바람불고 영 이건 아닌데 하면서
궁시렁 되면서 웃어가면서 콧물 흘리면서 감탄사를 연발 하면서
그렇게 지나기의 밤은 익어가고
생선 불고기가 끝났다.
먹는건 그렇고 해서 스때끼를 꺼내 남은 불로 불장난을? 하기로 했다.
결과는 백점 만점에 이백점.
비록 밤은 깊어가고 늦었지만 한점 한점이 너무 맛있는 지나기의 추억으로
언제까지나 기억되기에 재미가 만땅이다...ㅎㅎㅎ
이렇하며 2018의 마지막 주말이 익어간다.
지나기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12/3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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