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뭘까?....

























요즘 할배를 보내드리고 난후 엄청난 슬럼프와 딜레마에 빠졌다.
세상을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짠지를 거는 놈이 없나...
열심히 한세상 산다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가는 어른이 없나....
자기 혼자 즐기며 편히 살겠다고 잔소리 싫다고 걸지적 거리는것 싫다고
나몰라라 나가더니 쥐새끼 처럼 뒷길로만 다니고
있는 듯 없는 듯 나몰라라 하며 인사도 없이 히떡 꽃 한송이 던지고
말없이 돌아서는 꾀죄죄한 몰골이 지금도 내 머리를 곤두서게 한다..
하겠다면 잘해야지....
하고 싶다면 잘 했어야지....
그렇게 사는게 순리라고?
그렇게 사는걸 이해하라고?
그렇게 찌질이 처럼 보이는걸  받아드리라고?
거지 처럼 보이는 그런 새끼를 사고치지 않고 산다고 그냥 우리끼리 살며
없는듯이 살자고?
무슨 개념 없고 무책임한 망발이신지요.
그렇게 나몰라라 하고
좋을때만 식구요 남편이요 가장이요 대주요....????
니뽕~~~~~
이젠 내가 등을 돌리고 싶다.
내가 할수 있는 말들은 다 했다.
요몇일 동안 경주도 할매도 아내도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속에 있는 말들 했었는데 알고 알아 듣고 이해하고 했는지
난 모른다.
솔직히 도와달라고 한 소리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다음에는 누가 가시려나...
그 주인공이 나라면 ????
그땐 어쩌시려나....
하고 싶어도 말하고 싶어도 이해하려 해도 감싸주려 해도
사랑하려 해도 모든게 꽝인데...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무엇이 순린지 ..
무엇이 텅빈 마음인지....
무엇이 다음인지.....
일을 하고 천수경 배를 하고 잠시 앉아 마음을 다잡아도
지금 하는말....
모르겠다.
뭐가 뭔지......
지나기의 패닉이 언제나 끝나려나.....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지나기...
어찌 보면 정말 불쌍해 눈물이 나오려한다....
기운내야 할텐데.....
지나기...................                                                      10/1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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