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점점....

 불을 지피고...
 엄머나????
 왠 연기가 빠지지 않고 안으로 꾸역꾸역...
 결국은 완판.ㅎㅎ
 내 둔둔이들...
 신참과 고참?
 손주와 할배?

 세대교체?





어제 길을 떠나며 속이 편치 못했다.
다행이도 토사곽란은 면했지만....
어쨋든 가는 길을 네비로 찍고 가는데
이건 길도 이런 길이 아니였다.
17번 도로를 약간은 알지만 너무했다.
돌고 돌고  또 돌고....
지도를 보니 예전에 산행했던 갬브릴스테이트 팍 근처였다.
마이얼스빌....
어쩐지 눈에 익었다 싶었다.
그래도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계속 다른 길을 비춰주는
네비가 미워 내가 알아서 눌러 가니 금방 아는 길이 나왔다.
휴~~~
집은 아니나 다를까 서늘했다.
히터가 안돌아 가니 그럴수밖에...
히터를 돌리고 불을 때기로 했다.
위에는 괜찮은데 밑에선 연기가 밖으로 나와 애를 먹었다.
속은 편치 않으니 먹는건 생략하고
잠을 청하기로 했다.
비치 의자를 불 앞에 펴고 얼핏 잠이 들어 시간을 보니 열시 반...
씻으면 잠의 리듬이 깨질까봐 그냥 잤다.
그래도 잤다.
아침에 일어나 아내의 전화를 받고 (안부 전화)
대충 씻고 가게로 향했다.
병선이가 전기 달아준다고 해서 가는데
역시 네비는 꽝이다.
어쨋든 불을 달고 집에와 둔둔이를 보니 맘이 좀 그랬다.
예전의 둔둔이도 지금의 베비처럼 아주 듬직하고 힘차고
야성적이고 섹시 했는데
지금은 찌그러지고 깨지고 긁히고  녹슬고 소리나고....ㅠㅠ
어쩌면 지금의 지나기와 비슷한 처지지 싶어
더욱 애착이 간다.
다음주엔 신발을 새로 신켜야겠다.
해줄게 별로 없으니...
너나 내나 비슷하다잉~~ 일명 쌤쌤~~~~~~
그래도 가는 그날까진 가보자구나 .
지나기 하구....                                               10/28/2018.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

너무해~~~

 바람이 엄청 부는데 뺑끼 칠을 한다고 하더니만 뭔 뺑 끼....?
 집안에 스위치 두개를 달고 뭘하나 했더니...
 약간 쌀쌀한데...
 그냥 좋다.
 말 안해도 좋다.
 뒷 등.
 마눌은 전부 더해 장땡이란다...ㅎㅎㅎ
 궁딩이...
 화물칸 덮개.
 타이어와 림.
 이거이 플레티늄.
 멋지다.
 뭐라고 하나.....
 쪽바리 물건이지만 그래도 쓸만하니 내가 못된 생각인가....
 쉽게 말하면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맞지요?ㅎㅎ
 힘이 느껴지내...
 런닝 보드.
 앞 등.
가죽 의자의 로고...

사람 마음이라서 그런가?
어제까진 뺄쭘 하더니 오늘은 자발탱이 없이 헬랠랠래래래래래래래래.....
성탄절 샤핑을 간다고 여자들이 다 빠져 나가고
나와 강아지들만 남았다.
아침 밥을 먹으려니 밥도 없이....ㅠㅠㅠ
그렇게 해놓고 전화가 와서 하는 말...
나가기 전에 오줌좀 누이고 가란다.
젠장 니뽕.
네놈을 전부다 뉘고 놀리고 걸리고 닦고 해놓고 나섰다.
역시나 럭스리...
뭔 트럭이 그러냐.
트럭이 트럭이지...
웬걸?
너무 럭스리 하다.
산으로 가는 길이 너무 조심스럽다 해야 하나?
달리지도 못하겠고...ㅠㅠ
산에 도착하니 병선이는 와있고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라고 놔놓고 혼자 이것저것 하고 있다가
뭘하나 보니 차고에 외등을 달고 있었다.
그 뒷모습에서  "머리를 깎아서 그랬는진 몰라도.."
문득 아새끼 모습이 어렸다.
잡아도 뭔가를 알고 잡고
잡아도 지가 가도록 내버려둬야 하는데
터무니 없는 방향성 없는 욕심만 가득한 내가
애를 너무 잡아 그런거 같아 핑~~~~~~했다.
욕심 없다고 여겼었는데 내가 너무 많았나 싶다.
그것도 한참 모자른 놈이....
추워지는  시절이다.
따스함은 아직 멀었는데....
추움은 시작도 안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안되면 많이 슬프겠지만...
지나기가 왜 이렇게 됬을까를 생각하며...............
                                   10/21/2018.


인연....

 이보다 더 좋은 차는 세상에 없다고 단언한다.

 그런 이놈이 왜 여기에?
 나를 십년이 넘도록 대우를 해준 나만의 차.
고맙다 .
정말로....
 넌 뭐냐?
 나?
플레티늄 툰드라.
 잉?




 날 축복해 주는거니? ㅎㅎㅎ

 수고 했어요. 엠알 양.

 휴~~~
막걸리로 간단한 기도를 하고....



인생에서 최고가 가끔은 전부가 아니더라구.
완벽한 무엇이 세상에 있겠냐마는 그래도 당시엔
그런 맘으로 살았었다.
시간이 지나도 별로 달라지진 안았지만
세월은 이길수 없나보다.
까까를 내가 보낼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만한 차 보기 힘들다.
물론 돈만 주면 언제나 살수 있겠지만
난 마음으로 선택한 차였다.
허나 별로 즐기지도 못하고 갖고만 있으면서
그걸로 만족하다 보니 정작 까까는 달려야 하는데
서 있는 날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 손이 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날 힘들게 했다.
브레이크 파열....
언제 어디서 그런일이 있을줄도 모르겠고 해서
결정한 일이다.
그냥 고맙고 잘가라..
나와 함께 해줘 고마웠고 즐거웠다.
그리고 축하해주라.
새로운 까까에게....
또 다시 아내에게 빚을 진다.
어쨋든 너무 좋아 겁난다.
허나 이젠 이 겁남을 즐기련다.
시간이 없기에....
즐기자 지나기....                                                                  10/21/2018.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뭘까?....

























요즘 할배를 보내드리고 난후 엄청난 슬럼프와 딜레마에 빠졌다.
세상을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짠지를 거는 놈이 없나...
열심히 한세상 산다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가는 어른이 없나....
자기 혼자 즐기며 편히 살겠다고 잔소리 싫다고 걸지적 거리는것 싫다고
나몰라라 나가더니 쥐새끼 처럼 뒷길로만 다니고
있는 듯 없는 듯 나몰라라 하며 인사도 없이 히떡 꽃 한송이 던지고
말없이 돌아서는 꾀죄죄한 몰골이 지금도 내 머리를 곤두서게 한다..
하겠다면 잘해야지....
하고 싶다면 잘 했어야지....
그렇게 사는게 순리라고?
그렇게 사는걸 이해하라고?
그렇게 찌질이 처럼 보이는걸  받아드리라고?
거지 처럼 보이는 그런 새끼를 사고치지 않고 산다고 그냥 우리끼리 살며
없는듯이 살자고?
무슨 개념 없고 무책임한 망발이신지요.
그렇게 나몰라라 하고
좋을때만 식구요 남편이요 가장이요 대주요....????
니뽕~~~~~
이젠 내가 등을 돌리고 싶다.
내가 할수 있는 말들은 다 했다.
요몇일 동안 경주도 할매도 아내도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속에 있는 말들 했었는데 알고 알아 듣고 이해하고 했는지
난 모른다.
솔직히 도와달라고 한 소리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다음에는 누가 가시려나...
그 주인공이 나라면 ????
그땐 어쩌시려나....
하고 싶어도 말하고 싶어도 이해하려 해도 감싸주려 해도
사랑하려 해도 모든게 꽝인데...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무엇이 순린지 ..
무엇이 텅빈 마음인지....
무엇이 다음인지.....
일을 하고 천수경 배를 하고 잠시 앉아 마음을 다잡아도
지금 하는말....
모르겠다.
뭐가 뭔지......
지나기의 패닉이 언제나 끝나려나.....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지나기...
어찌 보면 정말 불쌍해 눈물이 나오려한다....
기운내야 할텐데.....
지나기...................                                                      10/14/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