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8일 일요일

거의 한달을...

 집에 불이 켜져있다.
 누군가의 흔적?
집주인....
 불밝힌 세게의 등불이 뭘 의미하는지...
 장작에 불붙히고..
 마눌님 마음의 도시락.
 이정도는 기본.
 문제가 있긴 있어요..

 감기 때문에 약먹고 치우지도 않고 ...
 멀리 뉴저지에서 소포가...
 매일 굽고..
 매일 때고....
 매일 뜨듯하게....
 그래봤자 된장국밥 한그릇..
 일부러 쐈다.
내가 있고 총이 있으니 도둑님들은 출입 금지요
사냥꾼들은 쏘기전에 들어오지 마시고
동물들은 이소리가 죽음을 부르는 소리니 조심하라는 뜻.
두달이 넘어 도착한 난로...

딱 삼주를 집에서 뒹굴었다.
감기가 걸렸는데 나은것 같은데 다시 걸리고 그러면서 힘들게 지냈다.
그래도 산집에 내가 안가면 너무 집이 쓸쓸해 할까봐?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100년 만의 추위라고 하는데도
난 주말이면 산으로 향했다.
저녁을 먹으며 술을 한잔 하고 무조건 다음날 하루종일 자고
일어나 씻고 내려오고....
아무일도 안하고 그저 먹고 자고 뒹굴고 ...
그러기를 삼주를 했더니 배가 살짝 나온듯 싶다.
어제는 두달이 넘도록 실랑이 하던 난로가 왔다.
달랑 난로만 내려 놓고 병선이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재료는 지지난주 금요일날 사주었는데
그냥 난로만 내려 놓고 도망을 간모양이다.
일찍 올라오려고 했지만
내게도 중요한 인생의 묘미를 즐길 시간이 필요해
짬을 내어 천상에 오르고....ㅎㅎㅎ
그래서 놓쳤다.
집에 설치될 가구나 장비는 얼추 되었다.
일만 하면 되는데...
잘못하면 이병선이 고아 되어 오리알 되는데 어쩔런지 모르겠다.
그래도 해야 한다.
지나기 아니 우리의 인생을 위하여....                   1/28/20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