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에 산장엔 무당벌레가 와우~~~
스테이크 하나를 쓱싹????
언제나 즐거워용...
ㅠㅠㅠ
토요일 오후에 왠 비?
젖는다 젖어~~~
할일이 없으니 쓸자.
잉?
왠걸?
와우.......
저녁밥...ㅎㅎ
여기를 운치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데...
초벌은 예서 굽고..
본격적으로 시작.
그저 좋다.
아침밥.
콩나물국에 조그만 고기들...
쏘세지.
아내만 아는 나의 비밀.
그래서 내사람인가보다...
밥먹고 한숨 자려 누웠다 일어나서...
오늘따라 음악이 바쳐주네...
힘들고 적적한데???ㅎㅎㅎ
사람을 아프게 하는 독한 놈들이 집안에...
맹수 퇴치용 나팔...
안개낀 과녁을 향해 ????
쏘세요...
요걸로...
으 미...
왠 구멍들...
정리 끝.
내술 훔쳐먹은 놈이 과연 누굴까....
정말 안개하난 죽인다 죽여....
지난 목요일엔 나무 자르는 사람이 온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산으로 갔다.
겸사겸사 해서...
병선이가 돈이 필요하다고 했고..
생각보다 차가 잘빠졌다.
허나 도시락을? 잊어버리고 집으로 가려니 좀 아쉬웠는데
차가 잘빠지니 시간이 생겨 고기를 들고 올라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람이 왔는데
견적이 예상보다 적었다.
난 적어도 오천은 생각했었는데 삼천을 불러 싸다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처음이니 싼건지 어쩐건진 모르지만....
모두 보내고 아내와 밥을 먹는데 산에서 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아내가 고기 한덩어리를 다 먹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토요일....
젠장 !!!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간간히 내렸다.
설마 했는데 밤이 되니 아니였다.
잽싸게 재만 퍼내고 들었던 톱을 내려 놓고
새우로 밥을 먹는데 와~~~
정말 맛있게 먹고 잠도 일찍 자고 또 푹 자고 일어나
일과를 어찌 보내나 하다
쓸고 닦고 정리 하고 ...
그러다 보니 해가 저문 십일월의 첮 일요일 이였다.
산에 혼자 있어도 잘 적응하고 이겨내는 내가 지나기가
암만 봐도 신통하다.
그러며 살면 되는거지 뭐 다른거 있나?
가는길 그냥 가자.
힘들고 고단해도 좋아서 가는 길...
그 이상 뭔 의미가 있겠나...
화이팅 하면서.. 1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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