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날씨따라 나도 얼어볼까?
벌써 이만큼 얼어있었네여..
불춤과 나....
한참 좋을땐 뭐하고 지금은 굽히지도 않고...ㅠㅠㅠ
열받아 맥주 한잔 마시고...
요거이 봤쟈????
봤지?
타라.....
준비..
고마운 밥상.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에서 나온 음식들....
고마웡~~~
기분 업되면 먹다가도 튕기고 돌리고 치고 밖고.....ㅎㅎㅎ
얼싸하게 추운 산공기가 너무 좋아 잠시만....
에구...
저 많은걸?
얼어서 서로 붙은 까시나무와 풀들을 세워~~~~~~~불로....
차고 정리하니 그래도 조금...
으메~
완전 대박.............
벼르고 별렀던 일들 시작..
끌고 땡기고 밀고 ...
음마야....
달랑 코만 있기에 파냈더니 글쎄 ...아구야....
완전 쑥대 밭...
대여섯개 파내고 하루가 갔네...여
열흘이 넘도록 주인 잃은 연장들...
너무나 썰렁했다.
말로는 뭐가 어쩌니 저쩌니 해놓고 직접 보니 아무것도 변한게 없었다.
괜시리 불안감이 들썩거리는건 어쩔수 없는 전과때문이건 할수 없는 현실이었다.
너무나 일찍 시작된 저녁 시간 아니 어둠이 할수 없어 일도 못하고
불이나 때며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얼어붙은 마음과 몸도 녹힐겸
불을 땠다.
엄청 잘붙었다.
저녁을 먹으려 돼지 불고기를 올리니 불이 약을 올린다.
그래도 할건 다하고...ㅎㅎㅎ
아내가 보여준 도시락통에 감동을 먹고...ㅎㅎㅎ
적당히 먹고 따시게 자고 일어나 일하는데
먼저 낙엽을 치웠다.
완전 집나간 집처럼 보여 붕붕이로 불고
돌을 파내려 트렉터를 움직여 파는데
코만 보이길레 작은줄 알았더니 완전 돌 돌 도르ㅡㅡㅡㅡ돌.....
정말 무겁고 무식하고 ...ㅎㅎㅎ
하루종일 싸움하고 그래봤자 너댓개...ㅠㅠㅠ
그래도 하다 보면 뭐가 보이고 생기겠지.
그래야 하고...
물건사러 저 멀리 켈리포니아로 갔는지 풀로리다로 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이놈을 어쩔까? 하는 생각에
맘이 틀어진다.
이러면 정말 않되는데.....
사람되기 틀린놈 같다.
믿음이나 정이 안가려 하는데...
애는 괜찮은데.....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은 안에서 씼고 먹고 잘수 있어 좋기는 한데...
그것만 감사하기엔 나의 몸과 마음과 물질적인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다.
조그만 하면 되는데...
두고 보자.
어찌되도 되겠지....
망할놈의 병선이놈......
지겨울라고 한다. 11/12/2017.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