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년도 넘었으리라.
이곳을 우해소 처럼 들랑달랑 거린지가..
많이도 해집고 다녔다.
더운 여름에도 눈 내린 겨울엗도
막말로 지랄하며 다녔었다.
함께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냥 추억의 사람들뿐
그저 추억으로 사라졌다.
허나 바위는 아니였다.
길도 낫설고 물도 낫설어도 바위는 항상 그 길에 있었다.
아름드리 나무들은 부서지고 찢어지고 뽑혀 길 위에 뒹굴어도
바위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들을 볼때 그곳에 있었던 사계절 속의 인연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갔지만 어쩌겠나...
그저 시절 인연속의 인연일뿐...
어쨋든 다시 그 산속을 걸으니 와우....~~~~~
예전의 지나기로 다시 돌아온 기분?
시작의 예감을 알린다.
3/5/202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