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일요일

내 나와바리를 코로나 땜시....


 항상 가고 싶어 안달 했던 곳///







 완전 돌돌돌....

 고양이 닮았나?

 많이 깨져 있는 조각돌?
작은 사이즈는 아닌 큰 조각돌...

 멀리 보이는 큰돌...

 트레일 끝인데 그냥 색깔만...

 길에서 만난 부부가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밤 껍질 발견...
 밤..
 찜 하긴 했는데...
 나무들의 무덤?
 돌을 들처 업고...
 돌돌돌...
그것도 큰 돌돌돌...들...
 몰랐었다 .
이럴줄은..
 내가 내려온 길...
 큰 나무가 쓰러져 있지만 버섯이 있길레.

 오죽하면 이럴까....

 여기다 파킹하고 얼추 이삼십분 내려 왔네...
 무쟈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내가 가려는 길....
 잉?
 작년에 심어 놓은 머구...
다행이다.
고맙다.
 삼겹살 파티..
 윗길은 다녀 왔고  길 건너 내림 길..
 개울이 너무 좋았다.

 캐톡틴 할로우 로드 에서 보이던 풍경인데....




 벌써 공원 진입?
 가자...
 버섯인데...

 뭔 버섯인지...





 이정표를 찍어 놓으면 좋더라구...ㅎㅎㅎ
 완전 돌돌돌 길...











 77번 도로와 연결된 트레일...
 집까지 삼마일 이라는데..
난 얼마나 땀내며 걸어왔나...






 심심하지도 않고...
말은 많고...
힘도 좋아 뒤돌아 보며 챙겨주지 않아도 너무너무 튼튼한 쨍이..

 얼마나 클까?







 드디어 공짜 폭포에...





분명 춘삼월인데...

코로나로 인해 쉬기로 했다.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세상이 뒤집어졌다.
가게도 못열고 일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그래도 난 산이 있어 경주를 기다리다 산으로 향했다.
목요일은 그냥 자고..
금요일.
아침에 비가 내렸다.
제기럴...
가야 하는데...
밥을 해먹고 창밖을 보니 그쳤다 비가...
준비 땅..
없을 것이라고 했던 비지스터 쎈터엔 그래도 차가 꽉찼다
날씨도 찌푸등 하고  약간은 더운 날이지만 그래도 많았다.
어린 딸들을 대동한 아버지.
머리가 벗어진 아제..
그리고 날래게 가는 다른 아제...
그들을 먼저 보내고 뒤늦게 출발한 나...
혼자지만 절대 외롭거나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보냈고
다음날은 쨍이가 왔다.
오마이 갓.
잘됬다 싶어 캐톡틴 트레일을 가기로 했다.
항상 가고 싶어 망설이던 곳.
혼자 보다는 그래도 누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 결정했다.
가는 길은   와   우~~~~~
경사가 장난이 아니였다.
바위가 많고 뽀쬭 돌이 많은 트레일 이였다.
걸어서 도로를 내려오다 한눈 팔다 발목을 접질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한참을 걸어 내려 왔다.???????
그리고 내림길....
개울이 많고 길은 순탄했다.
그 길에 폭포가 있었다.
돈내고 가는 공원이 아닌 내 발이 가는 곳에 있었다.
식구들과 함께한 추억이 있는 곳.
나의 나와바리에서  대충 자리가 잡혔다.
뭔소리냐....
오분 십분이면 나의 트레일이 있었다.
트렉터로 집에서 나의 트레일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고로 지나기는 행복 하다는 소리다.
너무나 고맙고 좋은 나의 산골 오두막이다.
화이팅 지나기...
물러가라 코로나....
힘내자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3/2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