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0일 일요일

파워 워시...


































댓글 1개:

  1. 토요일 오후에 산장으로 가려하는데 아내가
    하루종일 속이 비었다고 자장면을 좀 먹으라해서
    먹었다.
    왠걸...
    반쯤 가니 배가 아프고 꼬여서
    카약이고 뭐시고 집으로 직행..
    그렇게 꼬인 오후시간.
    일도 하는둥 마는둥 해놓고...
    불도 안지펴져 밥도 열시에 먹고...
    젠장...
    술도 별로니 뭔일인지...
    밤에는 온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
    히터를 켜보니 굳.
    덕분에 잘자고 일어나 밥을 하고
    자전거를 탔는데
    오르막이라는건 알았지만 오마이갓 소리가
    절로 나오더니 정상을 코앞에 두고
    다리가 풀려 꽈당 ...
    정말 숨이 벅차 일어나기 싫어
    한참을 누워있었다.
    내가 155마일을 다녀왔고 씨엔오를 마스터 한
    사람인데...하면서롱...ㅎㅎㅎ
    그새 늙었나?
    어쨋든 시원한 라이딩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는데
    잘난 냉장고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반찬도 술도 계란도 쥬스도....
    식사가 끝나고 파워워싱을 하는데
    기름이 떨어져 다시 체우고 시동을 거는데
    씨부럴....
    허다하다 못해 한수에게나 같다줘야 겠다고 중얼거리며
    마지막 시동을 거는데 웃기지도 않게 걸렸다.
    얼마나 웃었는지....
    덱과 씨름하며 시간맞춰 개스를 넣어주고 하면서
    댁은 끝났고 밑에를 얼추 다치웠는데 개스가
    떨어쪄 결국엔 접고 집으로 향하는데
    전화만 일곱통 카톡과 메시지가 ...
    허리가 아프다고 느끼는 늦은 오후에
    라이트를 켜고 달리는 기분도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산장에서 쉬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 하루였다.
    에구구 ...
    지나기 허리야... 9/1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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