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일요일
정말 우연치곤 기막힌 ....
우연도 이런 우연은 없으리라....
하도 풀자동차가 말썽을 부려 잭을 오더했고
가게에선 사다리와 연장통을
집에서는 연장과 혹시나 해서 빵꾸 때우는 지렁이를 실었다.
진짜 중요한 내 아이스 박스는 빼고...
산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풀을 깎는데 영 운전대가 이상했다.
한참을 깍다가 보니 타이어가 주저 앉아 바람이 없었다.
그래도 어찌하다 보니 전부를 깎긴 깎았는데
난감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연장이 있다는 사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건 에어 펌프가 없다는거다.
연장을 병선이가 다 들고가 없는줄 알았다.
집안을 보니 기막히게 에어펌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일이....
램프도 있고 ....
세상에 이런일이다.
천둥번개에 비가 오니 접고 밥을 하는데
그것도 질긴 냉면에 끈어지지도 않는 냉면.
무슨 의미가 있는것 같다.
비빔으로....
씽크대를 만들고 물을 연결하고 처음으로 내가 쿡을 하고
설거지를 했다.
물론 커피도 마시고...
작은 행복이 뭔지 아는 사람만 안다.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 머피의 법칙.
병선이만 정신차리면 되는데 이놈이 뭔짓을 하는지 ~~~~~
허지만 비빔냉면의 의미를 알면 답도 나올듯 하다.ㅎㅎㅎ
힘들지만 신나는 하루...
어렵지만 즐거운 시간들....
그러면서 지나기의 세월은 간다.
화이팅 하면서... 8/2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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