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나의 나와바리..
무지무지하게 바람이 불었다.
나무가 휘청거리고 낙엽이 하늘로 땅으로 패데기 쳐지고....
뭔 바람이 그렇게도 부는지...
오늘도 허전한 마음에 집으로 향했다.
일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왜냐면 바람이 너무 불어 일이고 뭐시고 그냥 불이나 때면서 있고 싶었는데
아직도 집은 진행형 이였다.
뻔히 알기에 오늘은 비지스터 센터로 가서 정보를 얻고
주위를 돌아볼기로 하였다.
과연 나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산덩어리 전체가 완전 놀이터였다.
센터 뒷길은 또다른 나의 놀이터....
몰랐었다.
오늘 완전 마스터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주위엔 눈이 쌓여져 있었다.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는 떨어지고 거기다 눈까지????
이런 곳에서 내가 있을거다.
커피 한잔에 용기를 얻고 희망과 꿈을 키울수 있는 산집이 좋다.
아무도 오지 않아도 좋다.
바람과 나무들의 아우성과 휘날리는 낙엽의 천국속에서
그저 나를 맡기며 살아가리라.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살아가는 삶....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무쏘의 뿔처럼 혼자 가리라. ㅎㅎㅎ
아직도 천장이 남았고 바닥이 남았다.
조금 서둘러도 좋을것 같은데 이유가 있게지 하고 중얼거려본다.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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