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3일 일요일

힐링을 할매와...?

 요로코롬 오지어 굽는놈 봤수?









 사진이 어째 거꾸로 올라갔네...

 이거이 녹두 빈대떡.
 배가 고파 입맛 다시고 있지용..



 맥주에는 오징어가 최고라고 하는 우리 할매...


 낡고 이끼낀 캐빈.
그래도 좋다.
 인생 뭐 있수?
요렇게 앉아 이야기 하고 마시고 먹고 즐기면 최고의 행복인것을...





 이쁜놈은 할수 없죠.
절로 웃음을 주는 우리 초롱이...

 모닝 커피 삼매경에 빠진 아내....
할매는 커뮤니케이션에 너무 바쁘시고..


 야외에서 먹는 김치 순두부.
정말 맛있게 먹었내요.
 내가 가고픈 곳이면 어떤 길 어떤 날씨라도 데려다 주는 고마운 예삐...
 허름하고 낡아도 좋다.





 정신없이 물건을 챙기는 지나기..
엊저녁 먹은 술은 깼나보내...???
 집에 오다가 타이러를 사와 갈기전에 타이어.
에구구...
징그럽게도 탔구만..
 새 타이어.
좀 넓은것 같은데 그래도 맞아요.
역시 새것은 좋아요.



집에만 있기에 갑갑했는지 할매가 따라나섰다.
언제나 둘만의 캠핑이었지만 상관할 지나기는 아니다.
나이 먹으면 나도 너도 같은걸 알기에..
서로 망봐주며 오줌도 싸고
아침부터 베드민턴으로 몸을 풀고 더워서 웃통을 벗었더니
배에 왕짜도 있다고 한마디...
아내는 오늘따라 공도 빠르고 정확하고 높았다.
엄마가 있어 그러나?
엇쨌든 녹두 빈대떡에 맥주에 오징어에 꼬냑으로 저녁을 때우고
아침은 김치 순두부로 밥을 맛나게 먹고
오다가 타이어 사서 새것으로 갈고 그러면서
장비 정리를 하며 그렇게 오늘 하루가 지났다.
인생 뭐 있나...
이러며 사는게 최고의 행복이라는걸 아는 지나기가 넘버 원이지 뭐~~~~ㅎㅎㅎ
                                                                             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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