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일주일이 되기엔 하루가 모자른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쉬면서 무조건 걷는 것이다.
한걸음 걸으면 일초라도 일찍 완쾌될것 같아
수술하자마자 다음날 아침부터 걸었다.
그렇게 이삼일을 걸었는데 아내가 함께 하는
산책길은 나를 각성시겼다.
내 나름대로 걷느건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다.
아내의 걸음에 나를 마추니 약간의 무리는 있었지만
허리가 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옆에 누군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도 뿌듯하고....
그렇게 걷는다.
훗날 내가 한걸음을 걷기 위해 어쩌면 네발을 다 써야 할지도 모르고
아니면 돈을 들여 남의 손을 빌리든가
그것도 아니면 자식이나 식구들에게 철판을 깔던가...
그래서 하루 이틀 ...살아간다면 뭐를 위함인가?
지금 한걸음이라도 더 걷자.
내일을 위해서라도...
지나기의 스테이플스의 수술 자국이 훈장으로 남는 그날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걸어야 한다.
여기도 저기도 아프고 결리지만....ㅎㅎㅎ
화이팅 하는 지나기다.
혼자서라도...ㅎㅎ
화이팅....
8/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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