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8일 일요일

길은 멀고 험해도...


 반딧불 처럼 빛나는 눈,,,,,


 따시게 불피우고 한잔 준비....
 눈이 오긴 왔는데...
 한량이 따로 있나...
 아내의 밥상.


 밥먹고 운동하고...
 술한잔 하고 운동 하고 ...

 한잔 더하고 위아래 위아래 위위아래.....ㅎㅎ
 진짜로 운동하고....
 이렇게 하다 술에 취하고 잠에 취해 불앞에서 뻗었다....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새들 밥통 만들고...


아침에는 햇살이 맑고 투명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첫손님도 좋았구.,,,,
헌데 가게 문을 닫고 치우는데 눈이 사부작 내리기 시작했다.
엄머나 세상에나...
엊그제는 70도 였는데..
어쨋든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그런데로 괞찬았다.
웬걸?
짐을 실코 집을 나서려 하는데 눈이 장난이 아니였다.
아내의 말림을 뒤로하고 길을 나서 개스를 집어 넣고
출발을 하려 하는데 에구구,,,
잘걸리던 시동이 웬일인지 먹통이 되었다.
마침 케이불을 갖고 다녀 안심은 했지만 막상 차가 퍼지니 도움받을 길이
막막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경찰이 있기에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뒤 점프를 했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오늘은 할수 없이 집으로 가서 차나 고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전화하려는데 시동이 걸렸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산으로 향하는데
아무래도 밧데리를 사야 할것 같아 코스코에 가려는데
경주가 일찍 문닫으니 어라운드 밀로 가란다.
시동을 켜놓고 밧데리를 사서 집으로 가는데
평상시에 두배가 걸렸다.
장장 세시간을 운전을 하고 도착한 내집에는 하얀 눈덮인
동화의 세상이 펼처져 있었다.
불을 지피고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고 잠을 자고...
혼자서 하는 나의 일상이다.
남이 뭐라든 내 집이 외롭고 쓸쓸할까봐 난 있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혼자서 그 긴세월을 지내왔었는데....
눈덮인 산골에선 할일도 많지 않다.
비가 와도 그렇고....
그래도 나의 집에 난 간다.
나 아니면 누가 가리오,,,,,
가서 운동도 하고 잠도 자고 술도 밥도 먹고....ㅎㅎㅎ
그나저나 이병선인 어쩔건지 모르겠다.
지 엄마는 떠난다는데 지만 모르는것 같던데...
내가 뭐라든?
있을때 잘하고 따듯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랬지?
얌채는 정말 못쓴다.
식구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면 그들의 인생은 결코
복받지 못하는 인생이기에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다.
아무도 없어도 식구들만 있으면 세상은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나기가 샘풀...ㅎㅎㅎ
지나기 화이팅~~~~~~~~~~~~!!!                   2/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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