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5일 일요일

외로운 산지기...

 계단에 쓸 물건....
 화장실에 쓸 물건....
한 달이 넘었거늘...

 밥보다 운동이 먼저.
술한잔에 운동 한번 보다야 백번 났지뭐~~~~~~~~
 스테끼를 살짝 얼려 잘랐더니 요렇게..


 단촐하지만 아마도 일류 호텔의 밥상보다 나을걸?

 혼자서도 뭐가 그리 좋을까....
 뽀글리..
정말 맛있다.
 치즈하고 먹으라고 언제부터 싸주었는데 이제서야...
 딱 세점씩 먹으면 왔다다 왔다...







 보이지?
내가 만들어 놓은 새밥을 새들이 먹내요..

 아침운동 하랴 새 구경하랴...

 예쁜새..


 장난이 아녀~~
한 이십분 혀봐.
알것이여.
 좌우지당간에 안개는 잘끼는 동네다.
 아침 밥상.


 꼬마 다람쥐도 있고..


 차고에 간이 시설을 했네요.

 작동을 하려나?

 요로코롬 쓰레기를 방치하고  다 치웠단다...
 가운데 돌 빼내고...
 중간에 돌 빼내고,,,
 덩러리 돌들을  빼내고...
 요놈들도 치우고....
나무도 자르고...


비가 온다.
주말만 되면 비든 눈이든 온다.
뭔놈의 날씨가 이러는지...
비가 와도 썰렁해진 산장에 온기를 돋구려 길을 나섰다.
매주 가는 길이지만 내겐 다른 마음이다.
누가 뭐라해도 정이가고 아늑함에 좋기만 한  곳이다.
그래도 사슴들이 나를 반기고 어둠이 살포시 날 안아주며
세개의 외등이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있었다.
종일 바뻐서 하루를 굶었지만 운동을 먼저 하고
밥을 먹었다.
아내가 준 와인과 고기가 얼마나 맛나는지 먹다보니
과음에 과식을 한것이다.
결국 졸음에 못이겨 설거지만 하고 씻지도 않고 잠을 잤다.
새벽 네시에 잠이 깨었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하다 슬그머니 부화가 치밀어 시간을 보니
일곱시가 넘었다.
자는 놈을 깨워 일침을 놓고 또다시 운동을 하고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비디오를 보고 하는데
작은 친구들이 나를 방문하였다.
안개는 자욱하고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고맙기만 했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 하는구나.
언제나 외로운 지나기가 ....
그래도 나도 사람인데 가끔은 그럴때도 있는거지 뭐~~~~~~
다 잘될거라 믿으며 화이틴 하는 지나기....               2/25/2018.

2018년 2월 18일 일요일

길은 멀고 험해도...


 반딧불 처럼 빛나는 눈,,,,,


 따시게 불피우고 한잔 준비....
 눈이 오긴 왔는데...
 한량이 따로 있나...
 아내의 밥상.


 밥먹고 운동하고...
 술한잔 하고 운동 하고 ...

 한잔 더하고 위아래 위아래 위위아래.....ㅎㅎ
 진짜로 운동하고....
 이렇게 하다 술에 취하고 잠에 취해 불앞에서 뻗었다....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새들 밥통 만들고...


아침에는 햇살이 맑고 투명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첫손님도 좋았구.,,,,
헌데 가게 문을 닫고 치우는데 눈이 사부작 내리기 시작했다.
엄머나 세상에나...
엊그제는 70도 였는데..
어쨋든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그런데로 괞찬았다.
웬걸?
짐을 실코 집을 나서려 하는데 눈이 장난이 아니였다.
아내의 말림을 뒤로하고 길을 나서 개스를 집어 넣고
출발을 하려 하는데 에구구,,,
잘걸리던 시동이 웬일인지 먹통이 되었다.
마침 케이불을 갖고 다녀 안심은 했지만 막상 차가 퍼지니 도움받을 길이
막막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경찰이 있기에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뒤 점프를 했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오늘은 할수 없이 집으로 가서 차나 고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전화하려는데 시동이 걸렸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산으로 향하는데
아무래도 밧데리를 사야 할것 같아 코스코에 가려는데
경주가 일찍 문닫으니 어라운드 밀로 가란다.
시동을 켜놓고 밧데리를 사서 집으로 가는데
평상시에 두배가 걸렸다.
장장 세시간을 운전을 하고 도착한 내집에는 하얀 눈덮인
동화의 세상이 펼처져 있었다.
불을 지피고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고 잠을 자고...
혼자서 하는 나의 일상이다.
남이 뭐라든 내 집이 외롭고 쓸쓸할까봐 난 있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혼자서 그 긴세월을 지내왔었는데....
눈덮인 산골에선 할일도 많지 않다.
비가 와도 그렇고....
그래도 나의 집에 난 간다.
나 아니면 누가 가리오,,,,,
가서 운동도 하고 잠도 자고 술도 밥도 먹고....ㅎㅎㅎ
그나저나 이병선인 어쩔건지 모르겠다.
지 엄마는 떠난다는데 지만 모르는것 같던데...
내가 뭐라든?
있을때 잘하고 따듯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랬지?
얌채는 정말 못쓴다.
식구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면 그들의 인생은 결코
복받지 못하는 인생이기에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다.
아무도 없어도 식구들만 있으면 세상은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나기가 샘풀...ㅎㅎㅎ
지나기 화이팅~~~~~~~~~~~~!!!                   2/18/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