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버지 날이라고 딸아이가 아빠 잘놀고 다니라고 양말과 수영복을 주더니
교회 가기전에 포응과 뽀뽀를 해주는 선물을 받았다.
엄청 좋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자니 좀이 쑤셔 물가에 갔더니 이놈들이 문을 닫아 찾고 찾아
결국은 배를 띄웠다.
내가 누군데....
물에 가면 엄청 넓고 깊은데도 어떤 불안감이나 걱정은 없다.
그저 물건만 안잊어버리면 그만..이란 생각뿐.
노를 젖고 저어 나만의 장소에 도착해 낙시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수영도 하고
흐르는 물을 보며 인생도 생각하고...
완전 도닦는 지나기.
인연따라 모이고 인연따라 흩어지는 인생이기에
안될 인연은 미련을 버리고 그렇다고 새로운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게 오늘의 지나기 생각이다.
어쨋든 잘 지내고 오니 맛있는 밥과 고마운 술.
그리고 우리 강생이들....
모든게 그져 고마울뿐이다. 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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